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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치료제가 대안?...원리는?

2020.02.05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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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에이즈 치료제를 혼합해 처방하는 것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직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에이즈 치료제가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 것인지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로 주목받는 에이즈 치료제는 2가지입니다.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라는 약물로 이들을 함께 처방합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인체 세포 내에서 큰 크기의 단백질을 우선 만듭니다.

이후 이 단백질을 잘게 잘라 생존에 활용합니다.

에이즈 치료제는 큰 단백질이 잘게 잘리는 것을 억제합니다.

에이즈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비슷한 방법으로 단백질을 만든다는 점에서, 에이즈 치료제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과 교수 : 에이즈 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는 큰 단백질을 잘게 잘라서 이용하는 복제 기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이즈 치료제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에이즈 치료제는 지난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때에도 활용됐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치료에 에이즈 약물을 쓰고 있으며 국내에서 처음 완치된 2번 환자에도 에이즈 치료제가 투여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 국내 도입된 항바이러스제(에이즈 치료제) 중에서 투여를 일부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문헌이나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 그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더니 이 신종 코로나에도 효과가 있다, 이렇게 알려진 것들을 같이 진료를 하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바이러스 치료제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증상 후 48시간 이내 등 제한적인 조건에서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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