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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마스크·손 세정제 '가격관리 품목' 지정

2020.02.05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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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 속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가격 관리 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내각이 외과 마스크와 알코올을 바탕으로 하는 손 세정제를 권장 소매가격 이상으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가격 관리 품목 지정에 따라 마스크나 손 세정제를 사재기하거나 부당한 가격에 판매하다가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최대 14만 바트, 우리 돈 53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태국 내에서 관련 제품 생산, 유통, 수출·수입업자 등은 상무부 국내무역국에 생산가, 판매가, 수출·수입량 등을 보고해야 합니다.

태국 상무부 장관은 마스크 수요가 한 달에 3천만 장 정도였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4천만~5천만 장으로 급증한 만큼, 이번 가격 관리품목 지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앞으로 개인이 살 수 있는 마스크 수량을 1인당 15장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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