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한국당 TK "봉준호, 대구 아들"...'기생충' 이용 논란

2020.02.12 오후 05:24
강효상 "대구에 ’봉준호 영화박물관’ 건립하겠다"
곽상도 "봉준호 고향 대구 남구…영화관 짓겠다"
민주당 박경미, 기생충 대사 패러디·3행시 짓기
AD
[앵커]
영화 '기생충'의 쾌거, 정치권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축하 인사와 패러디를 넘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에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짓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먼저 '봉준호 영화박물관' 얘기부터 살펴보죠.

누가 제안한 이야기인가요?

[기자]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입니다.

대구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강 의원은 어제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에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봉 감독이 대구 출신이라는 이유에서인데요.

어제 원내대책회의 공개발언에서도 봉 감독과 대구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CJ그룹의 지원도 함께 치켜세웠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 봉준호 감독은 대구 출신입니다. 저도 동시대에 그 이웃 동네에서 학교를 같이 다녔습니다. 대기업인 CJ그룹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쾌거가 있었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강 의원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도 이런 분위기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규환 의원 역시 '고향 사람'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고, 곽상도 의원은 대구 남구 출신 봉 감독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영화관 등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한국당 움직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봉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고초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CJ 이미경 부회장 역시, 영화 '광해' 제작과 '변호인'에 투자했다는 이유 등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전 정권에서 배제했던 문화계 인사들을 이제는 총선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정의당은 한국당이 봉 감독에 대한 숟가락 얹기에 나섰다며, 다른 당은 몰라도 한국당만큼은 이번 국면에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상진 / 정의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이번 국면에서 해야 할 말이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저질렀던 숱한 핍박에 대해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국민들 앞에 맹세하는 것뿐입니다.]

[앵커]
각종 공약뿐만 아니라 '기생충' 패러디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진이 정치인들의 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김상희, 박경미 의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박경미 의원은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자매 정당, 미래한국당을 비판하며 '기생충'으로 삼행시를 짓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기생충 3행시로 표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기: 기생정당은 생: 생겨서는 안 됩니다. 충: 충분히 법에 근거하여 중앙선관위가 판단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렇게 정치권이 각자의 방법으로 '기생충'의 쾌거를 축하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두고, 정치권이 찬사만 보낼 것이 아니라 영화가 제기한 빈부 격차라는 화두를 어떻게 풀어갈지 응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3,96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9,593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