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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규 사망자 다시 증가...홍콩서 두 번째 사망자 발생

2020.02.19 오후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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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이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은 홍콩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어제는 하루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해드렸는데 다시 증가한 겁니까?

[기자]
어제 하루에만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6명이 또 증가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98명 증가에 그쳐서 이제 내려가는 추세로 기대를 했는데, 하루 만에 신규 사망자 수가 거의 40%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누적 사망자는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어 2,004명이 됐습니다.

17년 전 사스 때의 본토 사망자 349명보다 6배 정도 많은 규모입니다.

다행히 중국에서 어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49명으로, 하루 전보다 100명 정도 줄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에서 이동제한 조치가 더 강화되고, 전수 조사를 통해 환자를 철저히 관리 하는 것 등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56명에 그쳐 보름 전의 최고치 890명보다 15분의 1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중국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7만4천여 명인데, 후베이성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해 확진자가 하루 천 명 이상씩 여전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홍콩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는데, 중국 본토 말고는 사망자가 두 명 나온 경우가 처음인가요 ?

[기자]
지금까지 홍콩과 필리핀, 일본, 타이완, 프랑스 이렇게 5개 지역에서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나왔는데 홍콩은 이제 2명이 됐습니다.

홍콩의 두 번째 사망자는 지난달에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적이 있는 70대 남성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평소 당뇨와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홍콩 보건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홍콩에서는 앞서 지난 4일, 중국 우한을 다녀온 39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처음으로 사망했습니다.

오늘 홍콩에서 사망자가 1명 추가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도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앵커]
문제는 중국이고, 후베이인데요, 중국 정부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

[기자]
시진핑 국가 주석은 현재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뚜렷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이 어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밝힌 내용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그러나 현재 전염병과의 전투가 중대한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전염병 통제를 강화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중국은 현재 후베이 지역에 대해서는 봉쇄와 외출금지를 더 강화하고,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이동 통제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치를 통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2천 명 이하로 낮아지고 있는 데 사망자 증가가 문제입니다.

어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확진자의 19%가 중증으로 악화하고, 또 5%는 생명이 위독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 내 누계 확진자가 7만 4천여 명, 중증 환자가 만2천 명가량인데, 이 분석을 적용하면 최소 천 명 이상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에도 집중하고 있지만, 의료진과 병상이 열악한 후베이 지역의 상황은 단기간에 나아지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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