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일 신규확진자가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구로구에 있는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이곳이 수도권 코로나19의 슈퍼전파지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먼저 오늘 코로나19 현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0시 기준이고요. 오늘 0시 기준으로 7513명 확진자. 131명이 일단 늘어났어요. 지금 그래픽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131명이 추가됐고 그리고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서 54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이 수치에는 구로구 콜센터는 아직 정부 보건당국의 공식집계는 반영이 안 됐거든요. 그래서 오후든 아니면 내일 기준에는 추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재 이 자료에는 구로동 콜센터 확진자가 일부만 반영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이 수치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가요?
[천은미]
우선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증가폭은 분명히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대구경북 쪽에 지역사회 감염이 많아서 거의 9, 10% 감염되어 있고 또 농어촌의 경로당이라든지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곳은 사실 굉장히 찾기가 어렵죠. 그리고 고령자이시고.
또 하나는 지금 경기, 서울에서 대형병원이라든지 지금 말씀하신 콜센터 그런 경우에 사실은 그 지역 자체가 굉장히 밀집도가 높고 또 중국에서 왔다 갔다 하시는 왕래하시는 분이 매우 많은 지역이에요. 그런 분들이 다른 지역에도 많이 지금 가 계시기 때문에 이 문제를 생각하면 앞으로 서울, 경기지역에 소규모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 그럴 경우에는 그 인력을 어떻게 다 충당하고 어떻게 저희가 대처해야 될지 조금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안심할 수는 없지만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감소한 상황인데 보통 그 단계를 보면 확진자가 발생해서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그래프를 그리잖아요. 지금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우선 최고 정점은 찍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건 숫자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거고. 숫자보다는 그때는 신천지 교도를 중심으로 하니까 검사하기가 매우 쉬웠죠. 검사만 빨리 신속하게 하면 됐지만 지금은 산발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감염 경로를 전혀 모르잖아요. 그러면 지금 발견되는 그런 지점을 전부 다 어느 정도까지 저희가 전수조사를 할 건지, 방역을 할 건지에 대한 지침이 없기 때문에 사실은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게 더 어렵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숫자가 현재 상황으로서는 크게 중요한 의미는 조금 덜해졌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일단 그 숫자를 하나 봐야 될 게 전체적인 숫자 말고 십만 명당 발생률 그러니까 밀도를 한번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0시 기준자료를 보니까 인구 십만 명당 발생률이 저희가 14.49명입니다. 15명이 조금 안 되는 상황이고요. 숫자가 이렇게 많이 늘어난 건 대구 지역이 200명 이상이 돼서 전체 십만 명당 발생이 이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 숫자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을 해야 될까요?
[천은미]
우선 독감과 비교하면 우리가 독감은 십만 명당 1000명이 넘으면 그렇게 말씀을 하잖아요. 그거에 비하면 매우 낮지만 우선 우리가 개인위생을 신경을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이러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늦춰진 건 있는 것 같은데. 독감인 경우는 우리가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가서 검사를 할 수 있고 독감은 증상이 굉장히 고열이 나고 근육통이 나니까 환자들이 금방 느끼죠. 검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데 코로나19는 그런 점이 없죠. 검사를 하기도 어렵고 본인이 스스로 할 수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단순 수치를 가지고 우리가 신종플루 때처럼 그렇게 많이 늘어난 건 아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환자가 많지는 않지만 대구경북을 생각한다면 적은 숫자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건 조금 더 지켜보면서 서울, 경기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의 방역체계에 대해서도 교수님의 의견을 여쭙고 싶은데 정부가 우리나라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새 방역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지요?
[천은미]
맞는 점도 있고 틀린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실 이렇게 그나마 선방을 하는 건 의료진들이 원체 저희가 우수하고 또 의료계가 많이 되어 있어요. 그렇지만 사실은 초기에 좀 더 입국을 빨리 제한해서 막았다면 대구 같은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점에서는 조금 장단점이 있다고 보고. 아직 말씀하신 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경과를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또 구체적인 사례로 한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앞서 말씀하신 대로 우려스러운 게 대구경북 지역은 어느 정도 안정세, 그다음에 감소세가 숫자로 보이는데 그 외의 지역에서 이런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콜센터에서 현재까지 59명 정도 확진 사례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도 있고 그래서 숫자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일단 근무환경을 한번 저희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요. 이게 지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된 구로구에 있는 코리아빌딩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보험사 콜센터 외에 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실장 선거사무실도 있고요. 웨딩홀 그다음에 편의점, 커피숍 이런 다중이용시설이 들어가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콜센터에 있던 첫 확진자분이 계속 이동을 했을 거 아닙니까. 엘리베이터 타고 복도도 왔다 갔다 했을 텐데 아무래도 동선이 겹치다 보면 그러니까 보험사 외에 건물에 계신 분들의 추가 감염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그래서 사실 대도시가 가장 밀집도가 높기 때문에 이 빌딩에 있는 분들만 감염이 돼도 매우 많지만 가족들이 다 감염이 됐을 수가 있죠. 코로나19가 증상이 없을 때 경미할 때 전파력이 매우 높죠. 그러니까 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을 높이고 치사율을 낮추는 그런 식으로 지금 전파를 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나올 수 있고요.
사실 대구경북보다 검사나 그런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 서울은 병상이나 그런 게 준비가 안 되어 있어요. 대구보다 더 취약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게 어떤 말씀이신지요? 어떻게 보면 큰 병원들이 서울에 있는데.
[천은미]
큰 병원들이 많은데 병상들이 빈 데가 없어요. 왜냐하면 전부 다 서울로 오시거든요, 환자분들이. 그리고 중증환자가 다 서울로 오시기 때문에 일반적인 중환자실은 항상 모자라고 다음에 병상도 항상 대기 상태예요. 그러면 이분들을 다 빼내야 되잖아요. 만일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생기면.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가에서 공립병원을 빨리 지정해야 되고 생활치료시설도 준비하지 않으면 대구 사태 같은 경우를 반드시 또 맞이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질문을 한번 추가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지금 대구 같은 경우에도 경증환자를 분류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있고 국민안심병원도 있고 또 국가지정병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하시는 분들이 꽤 있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구로 콜센터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 이게 또 어떻게 보면 신천지 대구교회 같은 또 다른 슈퍼발원지가 될 경우에 수도권 병상이 많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는 말씀이신데. 어떻게 지금 이 상황에서 대처를 해야 됩니까?
[천은미]
그래서 우선 지금 최대한 지역사회 전파를 늦춰서 치료약제가 나올 때까지 저희가 조금 늦춰야 되고 그전에 발생이 단체로 많이 대규모로 하게 되면 어차피 병상을 준비해야 돼요. 그러면 지금 있는 병상을 가지고는 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2차 병원까지도 저희가 이미 준비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생활치료시설은 지금부터 준비해도 늦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서울, 경기에는 대학병원이 많기 때문에 병상이 많을 거라는 걸 사실 거꾸로 생각을 하셔야 돼요.
[앵커] 저희도 병상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천은미]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병상 가동률이 거의 풀로 돌아가고 있고 항상 대기 상태세요. 도리어 지방이 그 점에서는 더 풍부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제2의 대남병원 사태라든지 병상 부족 문제에 직면하기 전에 하루빨리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고요. 앞서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서울처럼 인구밀집도가 높은 곳에서 산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쨌든 이외에도 몇 군데 집단감염 사례가 더 있지 않습니까?
[천은미]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아까 요양원, 경로당도 있지만 PC방, 아파트 그다음에 숍 같은 데 여러 군데가 나오기 때문에 지금 어디 한 군데라고 말씀을 못 드려요. 그러니까 학원도 나오고 서울, 경기 대도시의 모든 지점에서 다 발생을 하고 있고 그 말은 지금 지역사회에서 전반적으로 얇게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을 보고 계시지만 보험사 콜센터도 있고 은평성모병원, 성동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이건 서울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외에 충북 괴산 같은 경우에는 시골마을인데 마을 전체가 코호트, 그러니까 동일집단격리가 된 상태란 말이죠. 그런데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걱정이 큰 것 같아요.
[천은미]
아무래도 시골 같은 경우는 사람의 출입이 별로 없는데 지금 집단감염이 나오신 거죠. 게다가 거기는 노인분들이 많으시니까 고령자시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분명히 위험군이세요. 그분들은 지금 사실은 병동에 다 입원하셔야 됩니다, 확진자분들은. 거기에 코호트격리를 해놨다가는 잘못하면 또 대남병원처럼 초기에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그쪽에는 코호트격리가 문제가 아니고 확진이 된 분들은 병동에 다 입원을 하시는 게 지금 맞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시골조차도 집단으로 감염을 하면 감염경로를 모르고 그 경우마다 다 코호트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문제도 지금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으면 역학조사도 그만큼 힘들지 않습니까?
[천은미]
거의 불가능하죠. 역학조사라는 게 지금은 사실 의미가 없어요. 지역사회 전파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시작됐는데요. 먼저 현장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3월 10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513명입니다. 이 중 247명이 격리 해제되었습니다.
사망자는 총 54명으로 어제에 비해서 3건의 증가가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80.2%의 발생이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이 있었습니다.
기타 산발적 발생 또는 아직도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19.8%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676명으로 82.6%가 집단 발병 사례가 있었습니다.
경북은 총 814명의 확진자가 있어서 경북 내에서는 72.9%가 집단 발생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발생의 90% 조금 넘게가 대구경북 지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발생 사례와 관련해서는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한 콜센터와 관련해서 총 5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50명의 확진환자 중에는 46명의 콜센터 직원 그리고 이들의 접촉자, 가족이 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현재 감염 경로 그리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환자 46명은 모두 동 콜센터가 소재한 건물 11층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콜센터 직원 중에서 11층에 근무하는 207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체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같은 콜센터이지만 다른 층에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서도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관련해서 혈액 속에서 코로나19의 항체를 탐지하는 단백질 제작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백신 또는 치료제의 효능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환자로부터 확보된 혈액을 바탕으로 해서 인체의 면역학적 방법을 보는 검사법을 확립했고 이번 항체를 탐지하는 단백질 제작을 계기로 해서 향후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매진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긴급현안과제 12개를 그동안 공모해서 치료항체 개발 그리고 백신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나아가서 임상역학 및 혈청학적 연구, 기존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해서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 그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 그리고 신속진단제 개발 등 학계와 기업 등과 협력연구를 통해서 개발을 촉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경예산을 확보해서 향후에는 치료제와 백신 연구용 동물모델을 개발하고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이용해서 혈장 치료제 개발에도 노력하며 향후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설립을 검토하고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과제도 추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국민들께는 코로나19의 전파 경로에 따른 감염예방수칙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면서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 이야기할 때 또는 식사할 때 등의 경우 침방울, 비말이 전파를 일으키는 데 중요한 매개체이고 대화할 때 2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본적인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서 열이 나거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이외에도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만남 또 종교행사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업무에 있어서도 온라인근무, 재택근무 등을 적극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이 나거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분들은 등교를 하거나 출근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셔야 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은 경과를 관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1339콜센터 또는 지역의 콜센터 또 관할 보건소에 문의를 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주시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에는 본인에게 증상이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해서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일반 국민들이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진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 호흡기 질환의 전용진료구역을 구분한 국민안심병원이 지금 가동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비호흡기 질환과 호흡기 질환이 구분된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해 주실 것도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JTBC입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크게 4가지인데요. 일단 먼저 구로 콜센터에서의 집단 감염은 현재 11층에 근무한 207명 중에 몇 분 정도가 검사가 완료된 건지. 그중에 몇 명이 확진인 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고요. 혹시 최초로 확진판정을 받으신 분들의 최초 발병일이 혹시 확인이 되셨으면 그것까지 공유를 해 주셨으면 하고요.
그리고 오전에 중대본 브리핑에서 요양병원, 요양원 근무하시는 신천지 신도분들 명단을 확인해서 조사한다고 했는데요. 이미 검사받으신 분들 중에 양성판정을 받으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이분들 중에서는 혹시 이분들이 근무하던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전파 사례가 있었는지. 그 시설들에 대해서 혹시 전수검사 같은 것들이 진행된 적이 있는지 그런 것들을 한번 알려주시고요.
그리고 자가격리 끝난 이후에 확진받는 경우들이 생겨서 지자체 몇몇 곳에서는 자가격리가 끝날 때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게끔 하는 곳들도 이제 생기고 있는데 혹시 전국적으로 이런 자가격리 종료 시에 검사를 하실 계획도 있으신지. 이게 만약에 그렇게 시행하게 된다면 현재 검사 역량에 무리가 갈 정도인지이고요. 너무 많이 질문을 드렸는데. 마지막으로 집단감염으로 분류되는 비율이 계속해서 높아져서 오늘은 80% 넘었는데 그중에 신천지 비율은 좀 줄어들고 있잖아요. 이걸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이게 신천지 이외의 다른 집단 감염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하는 게 맞는 건지 답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첫 번째 질문에 구로구에 있는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일단 전체 콜센터 자체가 4개 층에 걸쳐서 자리를 하고 있고 7층부터 9층까지 그리고 11층에 콜센터가 위치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파악된 환자가 일단은 11층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11층에 근무하는 분들이 현재 207명이고 207명에 대해서는 아직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의 경우만 50명으로 말씀을 드린 건이고. 여기에는 종사자 46명 외에도 가족 등 접촉자가 4명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검사 진행에 대해서는 조사가 조금 더 진행되는 대로 다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콜센터 직원 자체는 현재 약 700명이 조금 안 되는 것으로. 600명에서 700명 사이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초발 환자가 아직은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또 여러 가지 역학조사가 진행돼야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파악한 것으로는 3월 4일경에도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그렇게 파악은 하고 있으나 더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가 조금 더 진행되는 대로 자세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신천지 신도들의 전체 행정조사 등을 통해서 명단 등을 확보해서 현재 행정조사된 명단을 가지고도 예를 들어서 의료기관 등에 종사하는 분의 직업 그리고 사회복지시설이라든지 그렇게 밀집시설이나 다중 접촉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해서 별도로 명단을 뽑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런 걸 통해서 역으로 의료기관.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이니까 또 요양원과 같은 사회복지시설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기존의 환자명단과도 매칭을 하고 또 해당 기관 자체에서 요양병원이라고 하더라도 혹시라도 발견 못 하거나 또는 신고 없이 지나갔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일단 고위험집단을 중심으로 명단을 확보해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자가격리와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는 만약에 자가격리된 대상 중에 고위험군, 즉 환자였다가 퇴원은 일단 임상증상이 호전돼서 했을 경우라든지 그럴 경우에는 일단 퇴원기준에 해당은 되고 아직 격리해제는 되지 않은 경우. 그 경우에는 환자였기 때문에 또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리얼타임 PCR을 통한 격리 해제 종료 시에 검사가 필요할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침에서 지자체에서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열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자가격리 관련된 이후에 확진이 필요한 경우에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가능한 부분이 있다는 걸 말씀을 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여전히 신천지 신도가 많은 것은 사실인데 당장 오늘 말씀드린 서울만 해도 콜센터에서도 사실 집단감염이 나왔고 또 다른 지자체 시도에서도 집단적인 감염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이 저희가 계속 우려하고 있는. 비록 전체적인 숫자는 감소 추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내용적으로 볼 때 규모는 작다 해도 연결고리가 분명치 않은 초발 환자로부터 이어지는 집단감염이 다른 지자체, 특별히 인구가 많은 서울이라든지 경기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그것이 또 다른 제2, 제3의 신천지와 같은 그런 폭발적인 증폭 집단으로 발견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우려해 왔다고 말씀을 드렸고 거기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를 해 왔습니다.
따라서 타 지역에서의 집단감염이 발견되면 될수록 비율 자체는 좀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고 그 부분을 저희가 현재로써는 가장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도 조사 중이거나 이런 상황들이 있고. 또는 예를 들어서 지금 현재 나온 집단 감염 중에도 뒤늦게라도 그동안 중심 증폭 집단이라고 강조했던 특정한 신천지 신도들과의 연관성도 다시 한 번 저희가 살펴봄으로써 전체적인 내용을 조금 더 명확히 하면 집단감염 중에 정확하게 신천지 신도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좀 더 변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첫 번째 답변드린 예를 들어서 콜센터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앞으로 등장하는 어떤 집단적인 감염의 경우에도 별도로도 저희가 조사를 하지만 이미 지나갔던 신천지 신도들과의 연관성까지도 저희가 같이 역학조사를 통해서 최대한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조선일보 양지호 기자입니다. 간단한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지금 자료 보면 7513명이 0시 기준 확진자인데 오늘 콜센터 관련해서 지금 50명은 모두 반영이 되어 있는 숫자인 건지 아니면 기준 시점이 달라서 일부만 반영되어 있고 한 건지 명확하게 숫자를 말씀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콜센터 확진자 관련해서 접촉자 4명에 대해서는 지금 어느 지자체에서 확인이 된 건지 숫자가 없더라고요. 46명에 대해서는 있는데. 어느 지자체인지 접촉자 4명 확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콜센터 관련해서 해당 빌딩 같은 경우에는 지금 구로구가 폐쇄한 것 같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질본에서 파악하고 계시는 게 있는지. 빌딩에서 근무하시던 분들은 전원 격리되거나 아니면 전수조사 PCR 조사 들어가는 건지 아니면 이게 다 구로구에서 판단해 가지고 진행하는 것인지 부탁드리고요. 집단감염 관련해서 오늘 80% 넘겼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집단감염이 대부분 초발 환자가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되는 부분이 많은데. 신천지나 이번 콜센터나. 왜 계속 확인이 안 되고 있을지 그다음에 이렇게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당국의 대책 그리고 시민사회에서 시민들은 어떤 행동을 해야 될지. 마지막으로 치료제 관련해서 이게 언제쯤 상용화되는 건지. 예를 들어서 1부터 10까지 단계가 있다면 지금 몇 단계쯤이라고 봐야 되는 건지 간단하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전부 5개의 질문을 하셨습니다. 첫 번째 오늘 별도로 말씀드린 50명의 확진환자 중에는 50명이 다 오늘 집계된 숫자에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50명의 숫자는 오늘 12시 기준으로 돼 있는 거고 또 0시 기준으로 된 신고기준 현황숫자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숫자에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전체적으로 접촉자 가족 4명과 관련해서는 현재 지금 지자체별로의 분포도는 제가 정보를 확인해서 다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도자료 자체에 나와 있는 대로 일단 직원은 가장 많은 곳이 거주지가 서울 그다음에 경기, 인천 이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되는 건물과 관련해서 현재 영업시설 및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 중인 건물의 범위는 일단 전면 폐쇄가 돼 있고 전체 방역 소독은 현재 완료가 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층 중에서 1개층에서 일단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역학조사를 더 진행을 하고 검사를 빨리 신속하게 해서 207명에 대한 결과 그리고 207명의 접촉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얻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서 동선 등을 또 확인해서 현재로써는 다른 층의 콜센터 직원과의 직접적인 접촉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판단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선상에 예를 들어서 승강기의 공동사용이라든지 다른 어떤 공통적인 사항이 파악될 경우 검사대상을 더 확대해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러한 콜센터의 근무자 중에 신천지 신도 등과 관련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저희가 조사를 진행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지금 현재 전 세계적인 발생을 볼 때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신천지 교도들 전체를 다 관리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신천지 교도로부터 시작된 어떤 발생이 다른 지역사회에서 2차, 3차, 더 이상의 전파를 일으킬 수도 있고 또 잠복기 중에 국내로 들어온 코로나19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도 진행돼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국내 어느 지역이든 집단감염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게 사실이고 따라서 방역당국으로서는 국민 여러분께 매일매일 말씀드리는 것이 연결고리를 끊는 치료제와 백신이 당장 없는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개별 환자들에 대한 추적조사를 통해서 감염원을 차단하는 것. 거기에 더해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감염 차단 노력. 구체적으로는 기침예절, 손 씻기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이런 것들이 계속 잘 지켜져야 되겠다는 그런 부탁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미 우리나라보다도 발생 규모가 많아지게 된 이탈리아의 경우도 보도를 통해서 보면 4월 3일까지 전 국민에 대해서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진 것을 보셨을 겁니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 상황보다도 더 급박하고 또 강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거듭 현재의 여러 가지 해외 유입 차단이나 전파원의 역학조사 및 조기 발견, 차단에 더해서 한 분, 한 분의 개인위생의 노력 또 집단 모임이라든지 종교집회 등의 자제 이런 것들을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치료제라든지 백신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써는 국내에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국내 15개 기관에서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기초연구가 한 9가지 정도 진행되고 있고 임상연구는 6가지 정도 그리고 국외에서는 전 세계적인 걸 다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현재 저희가 선진국 중심으로 볼 때는 총 네 나라 이상에서 대개 한 34개 기관 정도가 지금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치료제 새로운 개발도 있지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기존에 타 감염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 중인 치료제를 코로나19에 적용하는 연구도 전문가들의 많은 제안이 있고 외국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게 진행을 하고 또 외국과도 긴밀히 국제적인 협력에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걸 몇 단계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어쨌든 치료제와 백신 개발 자체가 코로나19 자체가 아직은 항체 형성이라든지 또 재유행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검증이나 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쨌든 궁극적으로는 치료제, 백신이 전 세계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어봤습니다. 주요 내용을 정리 이후에 다시 출연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가장 중요한 뉴스죠.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된 내용이 나왔었는데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구로 콜센터 확진자는 50명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구로 콜센터 11층에서 207명이 근무를 했는데 3월 4일쯤부터 증상이 발현됐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콜센터 직원 207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일단 진행될 예정이고요. 그 콜센터 직원 거주지는 서울, 경기, 인천 순서. 그리고 현재 1층부터 12층까지 영업시설인데 영업시설은 전면 폐쇄됐습니다. 일단 보건당국에서 밝힌 바로는 다른 층의 콜센터 직원과의 직접적인 접촉 가능성은 낮지만 이제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서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서 지금 혈액조사를 바탕으로 항체 관련 치료제도 개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지금 병원 폐쇄와 관련된 질문을 드릴 텐데요. 의협은 확실한 방역과 소독을 한다면 진료를 즉시 재개할 수 있도록 기존의 그 지침을 변경해야 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천은미]
저도 적극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대도시의 큰 병원들에는 중환자들이 매우 많으시거든요. 그 환자들을 받아줄 병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 자체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방역, 도속을 철저히 한 후에는 다시 환자를 볼 수 있게 해야지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가 덜 가기 때문에 이건 지침이 변경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혹시 의료기관 폐쇄하는 게 명확한 기준이 있습니까?
[천은미]
지금은 없죠. 지금은 그냥 은평성모나 분당제생처럼 폐쇄를 했는데 그것이 앞으로 경기, 서울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병원을 전부 다 폐쇄를 하게 되면 치료를 할 병원이 아무데도 없겠죠.
[앵커]
지금 병원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서울 백병원 사례도 한번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서울 백병원에서 입원했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거든요. 대구에서 거주했다는 사실을 숨겼어요. 일단 그거 자체가 기본적으로 그 환자분의 잘못된 건 기본적으로 있는 거고. 다만 이 환자분이 뭔가 다른 질환이 있었는데 서울에 한 대형병원에 입원하려고 했는데 대구에서 거주한 사람이라고 해서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았단 말입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측면도 있어서 보건당국에서도 조금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어제 발표를 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 사시는 분들, 그 해당 지역에 거주한다는 사실만으로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큰 병이나 위중한 병 같은 경우에는 서울로 많이 오시잖아요. 그런데 치료를 받을 곳이 없으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이중고를 겪는 측면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천은미]
그분의 심정이 저도 십분 이해가 되는 게 대구경북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사실 대형병원이 꺼리고 있어요. 그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감염될까 봐. 그러니까 거짓말을 하신 거죠, 본인은 아프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야 되는데. 제가 만일 그분이었다면 조금 더 안내를 잘 받았다면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하고 거기서 양성이 나왔다면 즉각적으로 다른 격리가 될 수 있는 병원으로 전원이 돼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또 서울이나 경기권의 대형병원에서는 그런 분들을 적극적으로 받아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시스템이 필요하다. 지금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변수 중 하나로 해외 재유입에 대한 우려가 꼽히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진단하시는지요?
[천은미]
맞습니다. 감염원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국내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이란 이런 데서 그렇고 싱가포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여행을 갔다가 들어오시면서 본인도 모르게 감염돼서 들어오시게 되면 또 그분이 지역사회 감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조금 입국제한이나 어떤 철저한 검역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지금 실제로 사례가 있기는 합니다.
은평구청 이런 경우에도 유럽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왔다 가서 한동안 방역하고 이런 소동이 있었고. 지금 이탈리아라든지 서유럽 쪽에서도 많이 퍼지고 있고 중동지역에도 많이 퍼지고 있어서 이제 보건당국에서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기는 한 것 같은데 해외에서의 재유입과 관련해서 어떻게 이걸 잘 정리를 할 건지, 잘 차단할 건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어제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스크 부족 현상을 위한 초유의 대책인데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천은미]
제가 어제 외래를 보면서 저희 환자들하고 보호자들한테 설문을 했어요. 그랬더니 대부분 인터넷에도 많이 올라와 있고 저도 개인적으로 동의하는데 그러니까 약국에 가시면 약사분들이 마스크 배부하느라 다른 환자들 약처방을 못해서 환자들의 불편과 문제가 생기죠.
그리고 약국에는 감염환자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건강하거나 노약자들이 가서 감염이 될 수가 있어요, 기다리시는 동안.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실 주민센터를 제안을 많이 하셨거든요. 여쭤봤더니 주민센터의 좋은 점은 그 지역 주민의 인구 수를 알기 때문에 마스크를 딱 그 수만큼 받으면 배부를 받을 수 있고 또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서 한 명이 가서 다섯 명의 가족 10개를 받아오시는 거예요.
그러면 매일 출근을 하는 가장인 경우나, 택배기사분 많죠. 그런 분들은 매일 갈아 쓰셔야 돼요. 그렇지만 집에 있는 가정주부나 노약자 분은 하나를 가지고도 쓸 수가 있죠, 가끔 쓰시니까. 그리고 국가에서 관리하니까 마스크 값이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야간에도 만일에 야간 당직을 해 주시면 퇴근 후에 많은 분들이 또 마스크를 받으실 수 있죠. 오늘같이 비가 오거나 추운 날은 사실 포기하게 돼요, 마스크를 안 사게 되죠. 약국은 여러 군데 있지만 어디에 마스크가 몇 개 있는지 표시가 안 되어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점을 고려하면 정부에서 많은 분들이 사실 주민센터를 이용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나가서 받아오고 가족끼리 유용하게 서로 필요한 사람이 더 쓸 수 있게 해 주시는 그런 시스템을 마련해 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현실적으로 지금 정부 차원에서도 마스크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라니까 이런 5부제를 했는데 배부하는 과정에서 혼란도 빚어지는 게 사실이니까 말씀하신 대로 개선책을 모색해야 된다는 의견이신 것 같습니다. 교수님, 마지막으로 앞서 브리핑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마는 혈액조사를 바탕으로 항체 관련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전문가가 아닌 저희 입장에서는 사실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쉽게 설명을 해 주시죠.
[천은미]
그러니까 메르스나 사스에서 바이러스 항체를 몇 개 찾은 거죠. 그걸 이용해서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그러니까 치료제는 사실은 조금 빨리 개발이 될 수 있지만 그게 임상시험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최소한 몇 개월 이상이 걸리죠. 그리고 백신은 거의 1년 이상이 걸리죠.
그래서 그건 조금 이번 연말까지 기다려야 될 것 같고요. 지금 각국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약제가 사실은 더 빨리 나올 수 있죠. 그래서 제일 빠른 건 아마 4월 중에 임상시험이 끝나면 국내에도 아마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약제가 만일에 타미플루 같은 약효를 발휘할 수 있다면 우리가 신종플루 때처럼 그렇게 어떤 약제 치료를 받으면서 이런 식으로 신종플루처럼 이렇게 진행이 돼서 전체적인 집단 면역이 되면서 조금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앵커]
신종플루 말씀을 잠깐 해 주셨으니까요. 신종플루 때 WHO가 당시 팬데믹을 선언했었잖아요. 지금도 WHO가 팬데믹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방역당국 역시 지금 팬데믹에 대한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 시기라고 보시는지요?
[천은미]
팬데믹이라는 건 어떤 지역에 발생한 것이 다른 대륙에서 여러 군데에서 사람 간의 전염이 지속되는 걸 팬데믹이라고 하죠. 사실 신종플루 때나 지금은 거의 팬데믹과 유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신종플루 때는 우리가 팬데믹을 정의하고 백신을 개발했고 치료약이 나왔었죠. 그러면서 그게 완화가 됐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팬데믹이라고 정의하면 치료약도 없고 백신도 없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는 시간을 벌어야 돼요. 말씀드린 대로 치료약이 나올 때까지 최소 한두 달은 벌어야 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을 통해서 최대한 지역사회 전파를 막아야 되는 거고 그리고 치료약이 나오면 말씀드린 대로 조금 더 중증으로 가는 걸 완화하는 그런 식으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 말씀 들어보니까 치료제 같은 경우에 저희가 쉽게 얘기해서 감기 걸렸을 때 처방받는 감기약 같은 거고 백신은 저희 독감 예방주사 같은 예방접종약인 거잖아요. 그런데 치료제는 그래도 조금 더 빨리 나올 수 있는데 백신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천은미]
안전성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대규모 임상시험을 꼭 거쳐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시간이 최소 1년 안팎 걸리는지요?
[천은미]
올해 내에는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유용성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현재 가장 문제되는 게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서 문제인데 하루빨리 개발이 돼서 이런 신종 코로나19 사태가 수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말씀 나누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은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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