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대폭락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뉴욕증시가 대폭락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2천352.60포인트, 10% 떨어진 21,200.62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의 오늘 낙폭은 22%가 폭락한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컸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74포인트, 9.51% 내린 2,480.64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750.25포인트, 9.43% 하락한 7,201.8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폭락세로 개장하면서 개장한 지 5분 만에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사흘 만에 또 발동됐습니다.
뉴욕증시의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S&P 500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 발효됩니다.
뉴욕증시는 S&P500 지수가 현지시각 12일 오전 9시 35분 7.02% 하락하자 거래가 중단됐다가 15분이 지난 후 다시 거래를 재개됐습니다.
뉴욕증시는 현지시각 11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하면서 폭락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채널 CNBC가 전했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도 대폭락하며 마감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유럽인 30일 입국금지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감으로 뉴욕증시보다 훨씬 더 큰 폭락장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87% 떨어졌습니다.
이는 1987년 주식 시장 붕괴 이래 하루 기준으로는 최악의 낙폭입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28%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2.24% 폭락했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 증시도 16.92% 떨어졌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톡스(Stoxx) 50 지수는 12.40% 폭락했는데 이는 역사상 하루 최대 낙폭이자 유일한 두 자릿수 하락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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