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는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반면 국내에서 팔 수술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자가 격리를 끝내고 곧 팀 훈련에 합류합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레키프 등 현지 언론은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큼지막하게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뛰는 프로축구선수 중 첫 번째 사례라고 전하면서 트레이닝 센터의 젊은 선수도 감염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석현준의 소속 구단 트루아는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두 선수를 격리 조치했으며, 의료진이 면밀하게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석현준의 확진 판정은 비단 프랑스 리그뿐만 아니라 한국인 프로선수 중에서도 첫 사례입니다.
이미 프랑스에서 축구 리그가 중단된 만큼 석현준은 우선 바이러스 치료에 전념할 전망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손흥민의 구단 합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 팔 골절 수술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오는 16일 팀 훈련에 합류한다는 현지 보도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유의 프리미어리그 중단 사태가 손흥민에게는 재활 시간을 벌어준 기회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수술도 잘하고 재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곧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6경기 무승으로 내리막을 걸었던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 두 선수의 다음 달 시즌 복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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