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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페루 봉쇄에 고립된 한국인...이란·이탈리아에는 임시 항공편

2020.03.17 오후 10:07
필리핀, 오늘부터 마닐라 포함 루손 섬 봉쇄
필리핀 "외국인, 72시간 내로 나가라"…한국행 비행기 부족
페루, 국가비상사태 선포…한국인 관광객 150여 명 고립
페루, 오늘부터 국경 폐쇄…입출국 모두 통제
정부, 이란 교민 80여 명 수송 위한 전세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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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필리핀과 페루가 봉쇄되면서 현지에 있는 우리 관광객과 교민들도 고립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란과 이탈리아에는 정부나 한인회 차원의 임시 항공편 투입이 추진 중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다음 달 13일까지 수도인 마닐라를 포함해 루손 섬 전체를 봉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 4월 13일까지 루손섬 전체를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에게는 오는 19일까지 72시간 동안만 출국을 허용했는데, 문제는 타고 나갈 비행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국적 항공사가 급히 마닐라발 항공기의 좌석을 늘렸지만, 필리핀에 있는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은 비행기 표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유리 / 필리핀 체류 관광객 : (비행기) 표가 하나도 없어요. 갈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그리고 통행금지가 실시 됐거든요? 전혀 돌아다닐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지금 저희가 호텔에 있는데 호텔 체크아웃을 해야 하고, 전 호텔이 모두 폐쇄돼요, 내일부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페루에서도 우리 관광객 15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현지 시간 자정부터 갑작스레 육로와 해상, 국내외 항공 등 모든 국경이 폐쇄돼, 입국은 물론 출국까지 통제됐기 때문입니다.

함께 고립된 미주와 다른 아시아 국가 여행객도 많아, 각국 대사관이 페루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의료자원이 부족한 이란에는 교민 80여 명을 수송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세기가 준비 중입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정부의 전세기 지원은 중국 우한과 같이 출입국이 아예 통제된 상황에서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아직 이란 외에 교민 철수 계획이 검토되는 곳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의 하늘길도 막히기 시작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한인회가 중심이 돼 임시 항공편을 띄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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