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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 "북한 등에 인도적 지원 제안, 수용되지 않아"

2020.03.27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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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북한 등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으나 수용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각 26일 라디오 프로그램 '휴 휴잇 쇼'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의 대응과 관련한 미국의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북한도 비슷한 상황에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들에서 우리는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런 나라들에서 일부는 흔히 거절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세 나라 지도자들이 국민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부패한 일을 한다는 걸 시사한다고 본다"면서 "그들은 리더십은 신경 쓰지만, 국민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베네수엘라와 북한, 이란을 한꺼번에 비판하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한 미국의 인도적 지원 제의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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