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잇단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은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가 있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총선 전에 윤리위를 열어 제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이 아닌 김 후보는 윤리위 결정으로 바로 후보에서 제명되고 이후 선관위가 후보 등록을 무효화하면 통합당은 관악갑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김 후보는 오늘 한 지역 방송국의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나이가 들면 장애인이 된다고 발언해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SNS를 통해 노인 폄하는커녕 노인 공경 발언이라며 악의적인 편집에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실수가 있다면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장애인이 됩니다"를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표현하지 않은 것 뿐이라며 여기서 물러난다면 미래통합당이 뭐가 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김주영[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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