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 초고가 주택거래 비중 하락"

서울 강남권과 용산구에서 15억 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 거래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에서 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53.8%에서 올해 37.5%로 16.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용산구는 9.4%포인트, 강남구는 8%포인트, 송파구도 5.8%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반면 9~15억 원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강남구가 지난해 27.1%에서 올해 22.7%로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서초가 32%에서 33%로 송파가 34.4%에서 35.7%, 용산이 43.6%에서 45.5%로 모두 증가했습니다.

직방은 고가주택 거래 비중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대출 규제와 자금출처조사 등 직접적인 규제도 있지만, 증여와 같은 대체 거래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