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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몸통' 이종필 구속여부 곧 결정...김봉현 영장 신청

2020.04.25 오후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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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주범,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이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제 잠적 다섯 달 만에 경찰에 체포된 이 전 부사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법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자산운용 설계자로, 한 펀드에서 손실이 나면 다른 펀드 자금으로 메우는 식의 이른바 '돌려막기'로 손실을 숨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부사장과 함께 도피 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구속 여부도 내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 회장은 라임 사태와는 별개로 버스회사에서 16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해서는 고향 친구인 김 모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천9백만 원에 이르는 뇌물을 건네고 금감원의 라임 자산 운용 검사 정보를 입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스회사 횡령 사건 수사를 마치는 대로, 김 회장의 신병을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 남부지검으로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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