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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뎅기열까지...중남미·동남아 이중고

2020.05.16 오후 10:26
남미 파라과이, ’뎅기열’ 4만여 명 감염…60여 명 사망
코스타리카, 뎅기열 환자 지난해보다 3배 증가
브라질도 감염자 70% 이상·사망자 3배 가까이 증가
실제 감염자 더 많아…코로나19에 밀려 진단조차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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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와 동남아에서는 또 다른 바이러스 감염병인 뎅기열과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의료 역량이 집중되다 보니 뎅기열 환자는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아 올해 피해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차량이 거리 구석구석을 다니며 소독약을 뿌립니다.

뎅기열을 일으키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섭니다.

올해 들어 뎅기열 피해가 극심해 남미 파라과이에서만 4만 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6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많습니다.

[소니아 페르난데스 / 뎅기열 환자 : 집에서 증상을 치료하고 있고, 심해지면 병원에 갈 생각입니다.]

코스타리카도 뎅기열 감염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가량 늘었습니다.

브라질도 감염자는 70% 넘게, 사망자는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의료체계가 코로나19에 집중돼 진단조차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에스테반 오르티즈 / 키토대학 국제보건 연구원 : (뎅기열 환자들은) 치료의 우선 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집으로 갑니다.지역사회에는 숨겨진 뎅기열 환자가 많습니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급성 발열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낫지만 심할 경우 합병증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미주 전체에서 역대 가장 많은 310만 건이 발생해 천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는 더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버질리오 프리토 / 볼리비아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 : 볼리비아에서 8만 건이 발생한 최악의 전염병의 해였던 2009년의 역사적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뎅기열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서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이중고를 안겨다 주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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