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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화답, 한미정상 신뢰 재확인...한중 소통 과제

2020.06.02 오후 01:17
문재인 대통령, G7 정상회의 초청 흔쾌히 수락
국내외 악재 직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희소식
G7 회의를 코로나19 극복 상징으로 홍보 예상
G7에서 중국 견제 가능성은 한중 관계 긴장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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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초청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한미 정상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G7 회의 일정 변화 등 유동적인 요소가 많고, 중국과의 소통에서도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초청을 흔쾌히 수락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대응 미흡이나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으로 곤경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대한 대로 9월에 G7 정상회의를 미국에서 성대하게 개최할 수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강조하면서 11월 대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G7 회의는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의 불참 표명으로 흥행 전망이 어두웠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초청 수락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위안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이 최근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신경전을 벌여온 만큼 이번 통화로 신뢰를 재확인한 것은 한미 관계 전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G7 회의 일정이나 의제에서 유동적인 요소가 많아 유연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9월은 물론 11월에도 회의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G7 회원국을 늘리는 방안을 포함해 회의 일정과 의제를 놓고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 등 다른 회원국 정상이 공공연하게 반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초청 대상으로 거론한 러시아의 경우 크림 반도 병합으로 국제 제재 대상이고, 인도의 경우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을 대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는 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올 가을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한중 간에 긴밀한 소통이 민감한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지만, 한미 정상 간 신뢰를 재확인한 것은 그 자체로 상당한 성과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G7 초청 수락을 계기로 우리 외교의 공간은 더 넓어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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