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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 장관 중국 방문..."보안법 입법 가속화"

2020.06.03 오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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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의 입법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이 오늘(3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베이징으로 불러, 법안의 내용과 입법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변 매체 환구시보는 캐리 람 장관이 법무 장관과 보안 장관 그리고 경찰청장 등 보안법 관련 홍콩 수뇌부를 대동하고 중국 지도부와 만난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캐리 람 행정장관이 중국 전인대 지도부에 홍콩 보안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홍콩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지난달 28일 홍콩보안법 입법 결정이 전인대에서 통과된 지 일주일도 안 돼 중국 정부가 캐리 람 장관을 부른 것은 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특히 최근 홍콩 입법회가 보안법 관련 사안은 국방이나 외교처럼 중국 중앙정부의 소관이라며 홍콩 야당 의원들의 질의 자체를 금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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