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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엔 피멍·화상까지' 아동학대 또 적발

2020.06.08 오후 10:05
10살 여자아이, 친모와 계부에게 학대당해
거리에서 시민에게 구조…병원으로 옮겨져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사이 심한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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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행용 가방에 갇혀 숨진 9살 아이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이번에는 10살 딸을 학대한 의붓아빠와 친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온몸에 멍이 들고 화상까지 입은 피해 어린이는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가녀린 다리 곳곳에 멍이 들었습니다.

머리에는 피가 납니다.

등은 멍투성이에, 곳곳에 상처가 남았습니다.

손가락도 심하게 화상을 입었습니다.

창녕군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주민에게 목격된 10살 여자아이 모습입니다.

[아이 목격자 : 실제로 보면 그냥 학대 수준이 아니고 애를 죽이려고 했나 생각이 들 정도예요. 손이랑 이런 걸 봤을 때 얼굴 상태랑.]

피해 어린이가 발견된 건 지난달 29일.

맨발에 어른 슬리퍼를 신고 도망 나온 듯한 아이는 한 시민에게 거리에서 구조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2년 전부터 친엄마와 의붓아빠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의붓아빠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아이가) 2년 전부터 학대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경우 혐의 내용을 일부는 시인하고 일부는 부인하고 있어서 추가 조사를 통해 혐의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할 예정입니다. 엄마는 조사 일정을 잡아 놓은 상태입니다.]

아이는 지난 3월 사건이 발생한 지역으로 이사와 새 학교 등교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못한 사이 심한 학대를 받았습니다.


교육청도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과실이 있었는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 : (온라인 수업) 출석은 100% 됐다고 하네요. 그래서 눈치를 못 챈 듯합니다. 담당 장학사가 현지 학교에 출장을 가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학대 사실을 파악한 뒤 이들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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