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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버지니아주 '평화의 소녀상' 훼손...한인 소행 추정

2020.07.07 오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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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현지시간 6일, 한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한인들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오후 2시쯤 버지니아주의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뜰에 설치된 소녀상을 넘어뜨렸습니다.

주변을 지나가던 한인이 이를 다시 세웠지만 이 남성은 소녀상을 재차 넘어뜨리고 달아났습니다.

이 남성의 정체와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일대를 자주 배회하는 한인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소녀상은 크게 훼손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이 소녀상은 한국에서 제작돼 2016년 미국에 도착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현재의 장소에 전시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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