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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빈소 서울대병원에 마련...유족, 조문객 맞이 준비

2020.07.10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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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 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장례위원회를 꾸릴지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조문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우준 기자!

박 시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날이 밝아오면서 이곳 장례식장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관계자들뿐 아니라, 박 시장과 과거 시민단체 활동을 같이했던 회원들도 눈에 띕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빈소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지만, 박 시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정치계 인사들도 조문을 왔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병원 측은 빈소가 마련되는 시간이 다가오자, 아침 8시 이후부터는 모든 취재진의 장례식장 건물출입 자체를 막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 시장의 시신이 안치된 건 새벽 4시쯤입니다.

앞서 박 시장은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북악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박 시장의 빈소는 제 뒤로 보이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와 서울시 의원 등이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늘 자정쯤 장례식장에 도착했는데요.

박 시장의 유족들도 현재 장례식장 안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아직 구체적인 조문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세한 조문 방식은 잠시 뒤 오전 9시 이후 서울시청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박 시장이 숨지면서 오늘부터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데요.

서 부시장은 잠시 뒤 서울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장례일정을 포함한 향후 시정 운영방향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 안에 장례위원회 꾸릴지 여부 등 상세한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례위원회가 꾸려진다면, 장례위원회에서 장례 절차와 조문 방식을 구체적으로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대병원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조문의 방법과 시기가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시 측은 상황에 따라서 일반인 조문객을 받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YTN 김우준입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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