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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히려 전재수 '부산시장' 출마의 길 열어준 셈? [Y녹취록]

Y녹취록 2025.12.12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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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어제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통일교 관련 의혹으로 어제 사의를 표명했고요. 몇 시간 뒤 대통령이 바로 수용했습니다. 현직 장관이 낙마한 건 새 정부 들어 처음인데 빠른 결단에 이유가 있었을까요?

◇ 강성필>대통령실에서 전재수 전 장관의 입장에 대해서 존중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재수 전 장관 같은 경우는 다음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려고 하는 저희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어차피 장관직을 내려놓고 출마해야 되는데 이런 송사에 휘말렸기 때문에 장관직을 내려놓고, 혹여 방탄 장관의 지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걸 내려놓고 본인이 소명을 충실히 잘하고 나서 그다음에 출마의 길로 가는 것이 맞겠다는 본인의 판단을 대통령실에서도 인정한 것이지 본인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대통령실에서 극구 말리는 것도 서로의 부담을 나눠가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실에서 올바른 판단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전재수 전 장관은 이 대통령이 신뢰했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데 국민의힘에서는 꼬리 자르기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 신주호>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총재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다는 녹취록이 나온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하나의 통일교 게이트가 돼서 이재명 대통령도 정교유착과 관련된 연루자가 아니냐, 이런 의혹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재수 전 장관이 현금 4000만 원, 게다가 고급 명품시계 2개를 받았다. 이러한 의혹이 나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대통령 입장에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웠을 겁니다. 그러다 보는 꼬리 자르기를 통해서 일단 대통령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고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서 전재수 전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 길을 열어줬다. 길을 터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통일교 문제를 정면돌파하는 것이 아니라 전재수 전 장관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접근하고 전재수 전 장관의 부산시장 길을 터줌으로써 본인, 대통령은 의혹에서 피해 나가려고 하는 목표 같은데 과연 그것이 국민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대통령께서 충분히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냐라는 것은 개인적으로 의심을 갖고 있고요. 결국에는 대통령을 향한 수사까지도 진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 앵커>반박하실 내용 있으실 것 같은데요.

◇ 강성필>이재명 대통령과 당시 윤석열 후보 사이에서 통일교 서밋이라는 행사를 통해서 기획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보도가 된 내용인데 어쨌든 이재명 당시 후보를 위해서 통일교는 스테판 커리라고 하는 NBA 농구 선수와 화상통화를 연결하려고 했고 윤석열 후보를 위해서는 마이크 펜서 부통령하고 연결을 한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만났죠. 그리고 단어 사용을 확실히 잘해야 되는 게 꼬리 자르기라는 건 나에게 잘못이 있는데, 쉽게 말해서 우두머리에게 잘못이 있는데 내 잘못을 덮기 위해서 부하에게 전가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통이 만약에 범죄가 있다면 전재수 장관에게 상관있는 것이지 이재명 대통령은 상관이 없고.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이 국회의원 끌어내라, 체포해라, 지시해 놓고서 여인형 사령관에게 전가하는 것들이 꼬리 자르는 거지 단어를 쓰려면 다른 단어를 써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전재수 전 장관의 사퇴로 부산시장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권의 차기 부산시장 유력 후보였기 때문인데 빈자리를 누가 채워야 한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아까 언급에 따르면 대통령이 오히려 전 전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를 도와줬다는 건데 어떤 이유 때문인지 설명을 해 주실까요?

◇ 신주호>이 의혹이 굉장히 커지다 보면 전재수 전 장관 입장에서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수사를 받을 적에 강성필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느냐 아니냐, 그 차이가 굉장히 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재수 장관 입장에서는 본인이 사퇴함으로써 나는 결백하다. 이걸 하나로 입증했고. 대통령이 거기에 힘을 실어주면서 전재수 전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 기회를 열어준 것이죠.

◆ 앵커>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 강성필>국민의힘에서도 판단 잘해야 됩니다. 전재수 장관이 수사받는다고 하고 또 장관직 내려놓으니까 김도읍 의원님을 비롯해서 몇 분이 나도 부산시장 한번 도전해 볼게, 이런 식으로 하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김도읍 의원님이 부산시장으로 출마하신다면 저희는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냐면 통일교에서 한일해저터널이라는 민원 때문에 전재수 장관에게 접근했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된다면 국회 국토위, 해수위 그리고 기재위 그리고 한일의원연맹에 있는 의원들이 한일해저터널과 관련해서 연루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국토위, 해수위, 기재위 다 국민의힘 소속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추가적으로 이게 부산시 관련한 민원이기 때문에 부산지역 정치인들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동안 통일교가 해 왔던 전방위적인 로비 행태를 봤을 때. 그런다고 하면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호재를 부르면서 너도 나도 출마한다고 할 때인가에 대해서 저는 염려가 되는 상황이고. 어쨌든 전재수 전 장관이 잘 소명을 하고 나서 부산시장에 출마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만에 하나 부산시장에 전재수 전 장관이 출마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저희는 집권여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마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는 여러 명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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