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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베 사죄상, '국제예양' 고려해야"

2020.07.28 오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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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있는 민간 식물원에 설치된 이른바 '사죄하는 아베상'과 관련해, 외교부가 외국 원수에 대해서는 예의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에는 '국제예양'이라는 것이 있다며 어느 나라건 간에 외국 지도급 인사에 대해서 이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하지만, 정부와 무관한 민간 차원의 행사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자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017년에도 부산 일본총영사관 근처에 설치된 소녀상 위치가 '국제예양'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문을 지자체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국제예양'은 국제법상 개념으로, 국제사회에 있어 의무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행하는 예의나 호의, 관례를 뜻합니다.

장아영[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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