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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깜짝 실적'...2분기 영업이익 1천485억 원

2020.08.06 오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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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2분기 1,5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85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분기 잠정 매출액은 1조 6,90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2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해 매출액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화물수송을 늘리고 연료비와 인건비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덕분입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이 어려워졌지만 대신 화물기 가동률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물 수송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화물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에 달하는 1조 2,2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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