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숨진 고유민 선수의 유족 측이 "현대건설 배구단의 사기 계약이 선수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고인의 어머니와 소송대리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유민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악성 댓글이 아니라 현대건설 코칭 스태프의 따돌림과 트레이드 불허 등 선수의 앞길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구단은 "선수와 구단이 합의해 지난 3월 계약 해지를 했고, 임의탈퇴 후인 5월에도 선수의 은퇴 의사를 확인했다"며 유족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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