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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하반기 순익 '초토화'...유흥음식·반려동물업 전멸 수준

2020.09.11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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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내몰린 골목상권이 하반기에는 순익이 지난해보다 평균 40% 넘게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유흥음식업은 하반기 순익이 100% 사라지고 반려동물과 사진 촬영업은 80% 곤두박질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상없는 영업중단에 피눈물', '대리운전 나간다'는 팻말을 든 코인 노래방 업주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잇단 집합금지 명령으로 모두 석 달가량 문을 닫아 생존권을 위협받는다고 호소합니다.

[경기석 / 한국코인노래연습장 협회장 : 업장마다 고정지출비 석 달 평균 1,8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정부는 영업정지 조치에 따른 피해규모에 비해 너무 적은 액수의 재난지원금을 책정하려고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골목상권은 작년보다 매출이 27%, 임대료와 인건비 등 비용을 뺀 순익은 33% 줄었습니다.

상반기에 14조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이 풀렸는데도 순익 규모가 3분이 1이나 쪼그라든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하반기에는 더욱더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습니다.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상황이 지속하면 골목상권 업종들의 하반기 순익은 42%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종별로 보면 집합금지로 영업이 중단된 '유흥음식업'은 순이익이 -100%, 그러니까 수익이 하나도 없어지고 '반려동물업'과 '사진촬영업' -80%, '휴게음식업'과 '보일러 설비'도 -70% 이상입니다.

이어 서점과 화원·화훼, 외식, 숙박·인테리어, 문구 업종 등도 일제히 타격이 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혁민 /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전략팀장 : 금융과 실물 모든 면에서 복합적으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 당시(외환·금융위기)에 비해 훨씬 더 문제가 큰 상황으로 보이고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소상공인들도 그 때에 비해서 훨씬 더 어려움을 많이 토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더 강화되면 하반기 전체 순익 평균은 50% 넘게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주들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긴급자금 지원보다는 내수 확대와 수요 촉진을 가장 중요하게 꼽아 소비심리 개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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