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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계속 "면목 위한 억지 기소"...길원옥 할머니 치매 관련 논란도

2020.09.16 오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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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구속 기소된 뒤에도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집회는 어김없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이 면목 유지를 위해 억지 기소를 했다며 강하게 비판하면서 특히 길원옥 할머니를 치매라고 치부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진 뒤 열린 수요집회.

이번에도 기자회견 형식으로 개최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윤미향 의원에 대한 기소가 검찰의 면목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은 물론, 피해 생존자들의 활동까지 폄훼했다는 겁니다.

[자인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 공동대표 발언 대독 : 검찰도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했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 억지로 이유를 들씌워 기소하다니 오직 검찰의 면목 유지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의연은 또, 길원옥 할머니를 언급하며 피해자의 숭고한 행위를 치매 노인의 행동으로 치부한 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윤 의원이 지난 2017년 길 할머니의 중증 치매 장애를 이용해 할머니가 5천만 원을 기부하도록 했다며 준사기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를 비판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도 SNS에 길 할머니의 동영상과 함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은 지난해 길 할머니가 자신의 의견을 똑똑히 밝히는 모습으로, 윤 의원은 평화인권운동가로서 할머니의 멋진 삶이 검찰에 의해 치매로 부정당했다고 적었습니다.

반면 보수단체는 소녀상을 사이에 두고 또다시 맞불 회견을 열었습니다.


같은 시각 자유연대 회원들은 기소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건 축소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제 시선은 재판에 쏠립니다.

검찰이 윤 의원의 공금 유용 시기와 방법을 제시한 만큼 이를 뒤집을 만한 결정적 증거가 나올지, 또 반대로 검찰이 할머니가 기부 당시 의사결정이 어려운 상태였다는 걸 입증할 수 있을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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