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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직원 껴안고 침 뱉은 확진자 부부 진술 거부...경찰, 보강 수사

2020.09.19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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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찾아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주변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고발된 확진자 부부가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그제(17일) 피고발인인 해당 부부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지만, 모든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한 뒤 추석 연휴 이후 한 번 더 불러 진술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이들 부부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후 검사에 응하지 않다가, 이틀 뒤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주변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려 경기도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당시 보건소 측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이들을 선별진료소로 이동시켰고, 두 사람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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