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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소연평도 실종자 北이 총격 후 화장...만행 강력규탄"

2020.09.24 오후 01:51
"北, 사망 공무원 시신 불태우는 만행 저질러"
軍 "北 만행 강력 규탄…北 해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軍 "만행 저지른 모든 책임은 북에…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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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 있는 소연평도.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이곳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해상에서 40대 공무원이 실종됐습니다.

꽃게 철을 맞아 어업 지도를 하던 목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47살 A 씨였습니다.

실종 직전 A 씨는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다른 선원들이 실종 신고를 한 겁니다.

군과 경찰은 수색에 나섰지만, A 씨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튿날인 22일 오후가 되어서야 A 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실종 이틀만인 어제(23일) 언론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군 당국은 A 씨가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시신은 화장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측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책임자 처벌과 해명을 요구했는데 남북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사망한 우리 공무원의 시신을 불태우기까지 했다고 군 당국이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실종된 공무원의 총격 사망을 군이 확인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발표문은 국방부의 명의로 공지됐지만 발표는 합동참모본부가 맡았습니다.

합참 안영호 작전본부장은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에서 실종됐던 목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47살 A 씨가 북측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안영호 작전본부장은 우리 군이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영호 중장 / 합참 작전본부장 : 우리 軍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군 당국은 이어 A 씨의 총격 사망 경위를 전했는데요,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군이 해상에서 A씨의 표류 경위를 확인한 정황이 있고 이후 총격을 가한 뒤 기름을 부어 시신을 불태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장면은, 그러니까 그제 밤 9시 11분쯤 우리 군 감시 장비에 불빛이 포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북한군 단속정에서 이뤄진 행위가 상부 지시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또, 실종된 A 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소형 부유물을 타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월북 의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가 첫 실종된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피격된 북측 등산곶 해역까지는 직선거리로 38km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어제 오후 유엔사의 협조로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사실확인을 촉구했으나 아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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