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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소연평도 실종자 北이 총격 후 불태워...만행 강력규탄"

2020.09.24 오후 03:56
軍 "소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A 씨 北에서 총격 사망"
軍 "다양한 첩보 정밀 분석해 A 씨 사망 경위 확인"
"北, 사망 공무원 시신 불태우는 만행 저질러"
軍 "北 만행 강력 규탄…北 해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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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사망한 우리 공무원의 시신을 불태우기까지 했다고 군 당국이 전했는데, 북측에 전통문을 보냈지만 아직 묵묵부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실종된 공무원의 총격 사망을 군이 확인했군요?

[기자]
오늘 발표문은 국방부의 명의로 공지됐지만 발표는 합동참모본부가 맡았습니다.

합참 안영호 작전본부장은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에서 실종됐던 목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47살 A 씨가 북측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안영호 작전본부장은 우리 군이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영호 / 중장·합참 작전본부장 : 우리 軍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군 당국은 이어 A 씨의 총격 사망 경위를 전했는데요.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군이 해상에서 A 씨의 표류 경위를 확인한 정황이 있고 이후 총격을 가한 뒤 기름을 부어 시신을 불태웠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실종된 지 33시간 정도 지난 22일 밤 10시경으로 당시 우리 군 감시 장비에도 불빛이 포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북한군 단속정에서 이뤄진 행위가 상부 지시로 보인다고 전했지만, 상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합참은 또, 실종된 A 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소형 부유물을 타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월북 의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가 첫 실종된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피격된 북측 등산곶 해역까지는 직선거리로 38km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어제 오후 유엔사의 협조로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사실확인을 촉구했으나 아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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