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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엘리트 외교관' 조성길의 망명 일지

2020.10.07 오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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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1월 뒤 종적을 찾을 수 없었던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지난해 7월 국내로 입국해 당국의 보호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성길이 누구인지, 잠적 뒤 행적은 어떻게 되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성길은 지난 2015년 5월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에 부임했습니다.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뒤 이탈리아 정부가 문정남 당시 대사를 추방하자, 대사대리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3년 임기를 끝낸 뒤 북한으로 돌아갈 시점인 2018년 11월, 갑자기 잠적했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잠적 사실은 두 달가량 지난 시점에서 알려졌는데요,

이후 서방이나 제3국으로 망명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지난해 7월 국내로 입국했던 거죠.

이 과정에서 옛 천리마민방위인 '자유조선'이 개입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자유조선은 암살당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 일가 보호에 관여한 것으로도 알려졌죠.

조성길 전 대사대리는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 외교관으로 알려졌는데요,

역시 탈북자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조 전 대사대리의 아버지와 장인 모두 대사를 지낸 외교관 집안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첫 대사급 외교관의 망명 사례입니다.

또, 김 위원장의 사치품 조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밀한 사정을 상당 부분 알 수 있다는 정황도 있는 만큼, 남북 관계에도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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