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지지율 격차가 1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피니엄 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바이든 후보를, 40%가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지지했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격차는 이달 초 CNN 조사에서 나타난 16%포인트보다 더 확대된 것입니다.
가디언은 부동층 유권자의 바이든 후보 지지율이 9월 이후 5%포인트 더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 논란과 미숙한 코로나19 대응, 대선 TV토론 등이 지지율 격차를 벌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8월 하순 같은 조사에서는 15%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18세 이상 미국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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