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독감 백신 접종 70대 숨져...전국 5번째

대구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대구 동구에 사는 78살 A 씨는 어제 정오쯤 동네 의원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맞은 뒤 답답함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결국 12시간 만인 오늘 0시쯤 숨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A 씨가 평소 심장 질환과 파킨슨병 등을 앓아왔다며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의 연관성이 있는지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해당 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97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상 증세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허성준[hsjk2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