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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형제' 8살 동생, 화재 한 달 만에 끝내 숨져

2020.10.22 오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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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초등학생 형제가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불이나 크게 다쳤던 일이 지난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아지는 듯 보였던 8살 동생의 몸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면서 어제(21일)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엄마 없는 집에서 형과 함께 라면을 끓이려다 불이 나 심한 화상을 입었던 8살 A 군.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 군이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청 관계자 : 상황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중환자실로 옮겼고, 치료 도중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군은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사건이 터진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당초 A 군은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호흡기가 많이 부어 있었고, 사고 후 의식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해 병세가 호전되면서 일반 병실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청 관계자 (지난 5일) : 위중한 상황인데 의식은 돌아왔다는 정도…. 어쨌거나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저희도….]

이후에는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거나 엄마를 알아보고 부르기도 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아직 힘겨운 치료를 받아야 하는 10살 형만 혼자 세상에 남게 됐습니다.

사망 소식 이후 각계에서는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애도의 뜻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8살 A 군의 빈소는 인천의 한 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비용은 그동안 모인 기부금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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