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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기지 공사 장비 반입에 주민·경찰 충돌...2명 다쳐

2020.10.22 오후 09:16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 반입 소식에 주민 반발
주민 해산 과정서 경찰과 충돌…2명 다쳐
국방부 "폐기물 반출 장비…성능 개량 장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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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와 미군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비 진입을 막으려는 주민과 경찰이 충돌해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기지를 앞에 둔 마을 입구.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사다리에 몸을 묶은 채 앉았습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기지로 공사 장비를 반입한다는 소식에 길을 막은 겁니다.

[김찬수 /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장 : 어떠한 공사 장비도 반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지고 적은 인원이라서 불안합니다마는 끝까지 이 자리를 지킬 예정입니다.]

주민과 경찰의 대치 끝에 해산 조치가 시작됐고, 주민을 에워싸 끌어낸 끝에 1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경찰이 충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흩어진 주민들은 정부가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은 채 사드 기지를 계속 운용하고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현욱 /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 : 임시 배치라고 이야기하면서 끊임없이 배치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생활 개선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결국 사드 완성을 위한 기지 공사일 뿐입니다.]

충돌 끝에 기지로 반입된 장비는 덤프 트럭과 중장비 등 차량 30여 대.

국방부는 지난 5월처럼 사드 성능 개량을 위한 장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동준 /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 기초생활물자와 관련된 것들 그리고 건축폐기물, 또 생활 쓰레기 이런 것들을 반출하기 위한 차량 이런 것들이 들어가는 것이지, 성능 개량을 하기 위한 것은 없습니다.]


지난 2017년 논란 끝에 배치돼 3년 가까이 운용되고 있는 사드.

장비 반입 때마다 정부와 주민 사이 충돌이 반복되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찾지 못한 채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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