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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7년 전에는 국민 모독이라더니...' 배현진 '귀태' 발언에 '침묵'?

2020.12.08 오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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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죠.


그러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인 배현진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는데요.

배 의원은 김 위원장을 '뜨내기'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김 위원장이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민주당을 이끌었던 것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의 탄생부터 사과하라며 "문재인 정권은 '귀태' 정권"이라고 거친 표현을 내뱉었습니다.

'귀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난 2013년 민주당 원내대변인이었던 홍익표 의원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에 빗대며 세간에 알려졌는데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은 당시 "그대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며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며 반발했고 결국, 홍 의원은 사과와 함께 원내대변인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당시 화면 보고 오시죠.

[최경환 /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을 모독한 것은 물론이고 이 정치권에 몸담은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해서는 안될 극언이다.]

[홍익표 / 당시 민주당 원내대변인 : 책임감을 느끼고 원내대변인직을 사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교롭게도 배 의원은 7년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귀태 발언이 정치권을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며, 홍 의원의 원내대변인직 사퇴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 이른바 귀태 발언이 정치권을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사과를 요구하며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무책임한 꼬투리 잡기라고 맞섰습니다.]

7년 만에 다시 등장한 '귀태' 발언을 두고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언론의 달라진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김 의원은 "당시 일부 언론들은 세상이 끝난 것처럼 난리였다"며 "배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비판 기사를 찾을 수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7년 만에 단어의 뜻이 바뀐 걸까요? 우리 언론의 기준이 변한 걸까요?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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