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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다음 주 확진자 600∼700명대"...불합리한 방역조치 수정

2021.01.11 오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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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여파로 4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에는 확진자 수가 6∼7백 명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4백 명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전반적인 확진자 추이도 감소세로 나타나고 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입니다.

확진자 수가 4백 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1일 451명 이후 41일 만인데요.

휴일 검사 건수가 크게 준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하루 확진자 숫자보다는 일주일 평균을 중요시하는데요.

이 역시 감소세입니다.

1월 둘째 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38.1명으로 그 전주 930.4명보다 20.7% 줄며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0 정도로 떨어졌고 이번 주 0.88 정도여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주에는 6백~7백 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는 총 158명인데요.

80대 이상이 64%로 가장 많았고, 추정 감염경로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60%를 차지했습니다.

또 감염경로는 확진자와의 접촉이 41.5%로 가장 많아,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 등을 통한 전파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그러나 감소세긴 하지만 아직 위험요인이 여전하다고 밝혔죠?

[기자]
정부가 밝힌 위험요인은 크게 4가지입니다.

먼저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상존한다는 겁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26.2%여서 지역사회 숨은 감염원이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현재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지속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감염 취약시설의 유행이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 선제검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의 대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와 계절적 위험요인도 3번째와 4번째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앵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앞두고 불합리한 방역조치를 과감히 수정하겠다는 입장도 나왔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주가 3차 대유행을 확실히 제압하는 한 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확실한 안정 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에서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도 고려해야 해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행과 실천 현장의 수용성이라며


방역에 지친 국민들이 실천 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만 대책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감염 위험이 큰 곳은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담보하되 불합리하거나 필요성 없는 조치는 과감히 수정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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