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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풀린 날씨에 물탱크 터져...곳곳에서 물난리

2021.01.14 오전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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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꽁꽁 얼었던 배관들이 갑자기 풀린 날씨에 녹아 터지면서 곳곳에서 물난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13일) 9시쯤 인천시 도화동의 49층짜리 아파트에서 옥상 물탱크가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계단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승강기 안까지 물바다가 됐습니다.


주민들이 나서 2시간 반 만에 정리를 마쳤지만, 한동안 엘리베이터 가동이 멈추면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엔 서울 당산동의 20층짜리 아파트에서도 옥상 물탱크 배관이 터졌다가 1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얼었던 물탱크나 배관이 날이 풀리면서 녹아 물난리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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