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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 때의 실수?...5·18 이후 확인된 전과만 4건

2021.01.22 오전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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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은 문흥식 5·18 구속부상자회장의 어두운 과거를 연속해서 보도하고 있는데요.


취재결과 5·18 민주화운동 이후 문 회장이 형사 처벌받은 전력만 최소 4건으로 파악됐습니다.

폭력을 일삼았던 건 물론이고, 사업을 돕겠다며 거액의 뒷돈을 받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흥식 회장은 자신이 조직폭력배가 아니라면서, 한때의 실수였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흥식 / 5·18 구속부상자회장 : 한때의 실수가 평생의 굴레가 되고 있어서 사회에 보답하고자 혼신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유감의 어떤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과연 한때 실수였는지 궁금해 문 회장과 관련된 판결문을 찾아봤습니다.

우선 2001년 대법원에서 확정판결 난 사건입니다.

혐의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결국,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판결문에는 경찰 수사를 피해 도피에 나서고 교도소에서 수술을 위해 귀휴를 받아 나와서도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다른 사건은 2012년 8월 항소심에서 변호사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이 났습니다.

재개발 구역 철거를 맡게 해 주겠다며, 업자로부터 무려 6억5천만 원을 받은 겁니다.

결국, 법원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5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90년대 처벌받았던 사건까지 더하면 최소 4건의 형사 처벌을 받았던 셈입니다.


징역만 최소 5년 다녀왔고 중간에 수사를 피해 도피행각도 벌였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시민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항거한 숭고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폭행과 공갈, 사기 등 여러 범죄로 처벌받았던 인물이 5·18 단체 세 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구속부상자회장을 맡았다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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