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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연 배제·보수언론 동원 부정적 이미지 부각"...MB 연예인 죽이기 실체

2021.01.29 오후 02:52
보수 단체·인사 통해 국정지지 분위기 확산 계획
’좌파 성향 연예인들의 활동 실태 및 고려 사항’
방송·광고 배제…보수 언론 통해 불신 여론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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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당시 맘에 들지 않는 연예인과 체육인들을 불법적으로 사찰하고 활동을 막은 국가정보원의 기록을 YTN이 입수했습니다.


이른바 좌파로 규정하고 방송 활동과 광고 배제는 물론, 보수 언론을 동원해 부정적인 인식을 부각하려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검찰과 청와대까지 나선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놔라 내 파일 시민행동이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돌려받은 파일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1월 작성된 '문화예술 체육인 건전화 사업 계획'엔 보수 단체와 보수 인사를 이용한 국정 지지 분위기 확산과 좌파 연예인의 방송 활동 차단 방법 등이 담겼습니다.

같은 해 8월, '좌파 성향 연예인들의 활동 실태 및 고려 사항'엔 실행 방법이 더 구체적입니다.

일명 좌파 연예인을 포용 가능과 포용 불가로 나눴고,

포용 불가의 경우 방송 프로그램 간접 제재부터 공익 광고나 행사 섭외 배제, 보수 언론과 협조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곽노현 / 내놔라 내 파일 상임대표 : 그걸 보면 뼈도 못 추리겠다. 이런 생각이 정말 들거든요. 밥줄을 끊는 작업들을 그렇게 꼼꼼히 한 거예요.]

좌파 방송인 탄압을 위해 보수 언론과 검찰 수사가 동원됐고, 청와대가 일일이 챙긴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당시 청와대 핵심이었던 기획관리비서관은 좌파 성향 감독과 PD들의 제작 실태를 보고하라고 국정원에 요청했습니다.


[곽노현 / 내놔라 내 파일 상임대표 : 당사자 입장에서 그걸 보면 그러려니 했다가도, 정말 씁쓸하고 아주 공분이 치민다는 거예요. 자기가 왜 이런 식으로 사찰을 받아야 되느냐 이런 기록이 왜 남아야 되느냐 여기에 대해서 응분의 법적 조치를 하시겠다.]

이번에 돌려받은 국정원 불법 사찰 내용과 이 운동의 의미와 취지 등을 담은 내놔라 내 파일 시민행동 곽노현 상임대표와의 단독 인터뷰는 오늘 밤 11시, 시사토크 알고리줌에서 방송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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