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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선언...1년간 비상사태 선포

2021.02.01 오후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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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총선 결과에 불복한 군부가 감행한 것으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먼저 발생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쿠데타가 발발한 건 오늘 오전입니다.

미얀마군 TV는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 부정에 대응해 구금 조치가 실행됐으며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군 TV의 성명 발표로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 NLD 대변인이 언론에 전한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의 구금 내용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미얀마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은 송출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수도인 네피도와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전화와 인터넷 접속도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군부가 쿠데타를 감행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외신들은 선거 불복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지난해 11월 총선을 치렀습니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가 전체 의석의 83.2%를 차지해 2015년 총선에 이어 압승하며 문민정부 2기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군부는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명부가 860만 명가량 실제와 차이가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제기해왔습니다.

지난달 말엔 연이틀 군 대변인과 최고 사령관의 쿠데타 가능성 언급도 나오며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이후 유엔과 외교단의 우려 표명이 잇따르자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틀 만에 뒤집고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앵커]
쿠데타에 대한 각국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쿠데타 발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은 미얀마 민주주의 제도에 계속 지지를 이어갈 것이다, 수치 고문을 포함해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한다는 내용입니다.


호주 정부도 수치 고문과 구금 인사들의 신속한 석방을 촉구하면서 미얀마 군부가 다시 정권을 잡으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UN 사무총장과 국제 인권단체도 규탄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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