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박영선 선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상호 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4.7 재보선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경선을 거쳐 박 전 장관이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결과 박 전 장관은 최종 득표율 69.56%로, 30.44%를 얻은 우 의원을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 전 장관은 수락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는 서울과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선거라며, 문재인 정부·민주당과 원팀이 돼 안정적으로 서울시민에게 일상의 행복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원은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박영선 후보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민주당 승리의 길에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 확정을 계기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 가동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도 후보 단일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