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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오월 광주의 미얀마 연대..."41년 전 같은 아픔"

2021.03.15 오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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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화상연결 : 조진태 /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의 민주화 시위, 갈수록 지금 격화되고 있습니다. 연일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이 미얀마 시민들을 지지하고 연대하고자 하는 그런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41년 전, 80년 광주에서 같은 아픔을 겪은 광주 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조진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님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사장님, 나와 계시죠? 미얀마 쿠데타 반대 광주연대에 지금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 여러 곳 있죠? 먼저 몇 곳 정도 참여하고 있습니까?

[조진태]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해서 종교단체 그리고 정당까지 포함해서 많은 시민사회단체, 각계각층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연대를 하기로 결심하신 이유는 아무래도 같은 아픔을 경험한 이유 때문이겠죠?

[조진태]
그렇죠. 미얀마는 우선 80년 5월 당시 고립된 광주를 떠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그 참담한 기억, 이게 광주 시민들을 매우 아프게 하고 또 분노케 하는 동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얀마 시민들에게, 미얀마 여러분들이 고립되지 않았다라고 하는 것, 이것을 광주가, 광주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이고자 하는 그런 취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조진태 이사님도 41년 전이죠.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 그때 그 항쟁을 겪으셨죠?

[조진태]
당시 저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앵커]
대학생 때 겪으셨군요. 그런데 지금 미얀마 시민들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도움이 뭘까요?

[조진태]
세계인의 지원과 지지가 가장 크게 요구된다는 점이 널리 알려져 있잖아요. 지금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인들 역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그런 민주화 시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미얀마 국민들은 지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면서 민주화 의지와 열망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만큼 세계인들의 지지 연대, 굉장히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고요.

특히 대한민국 광주에 많은 호소를 해 왔습니다.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라고 그런 요청이 있었고요. 바로 그런 부름에, 그런 요청에 응답하는 게 지금 굉장히 필요한 일이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아울러서 국제사회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그런 실질적인 뭔가 지원과 연대가 이루어져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앞서서 대한민국 광주에 특히 많은 지지를 요청해 왔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스님들이 오체투지 행진 하시는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드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면 조계종, 천주교, 종교단체 지지도 잇따르고 있거든요. 전국적으로 연대 규모가 확대하고 있는 거죠?

[조진태]
그렇습니다. 우선 부산과 경남에서도 미얀마를 지지, 연대하는 모임이 이미 구성이 돼서 적극적으로 모금도 하고 다양한 지지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차원에서 전국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미얀마를 지원하기 위한 그런 연대체를 현재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사님, 혹시 광주시 차원에서 어떤 연대 움직임, 지원 움직임 같은 것도 있습니까?

[조진태]
미얀마 광주연대, 약칭으로 그렇게 부르는데요. 우선 시민들이 요구가 많습니다. 미얀마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 그리고 본인이 작은 돈이지만 성금을 내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하고 싶다, 이런 의사도 굉장히 많아요. 시민 개개인들의 의사가 굉장히 많고. 넓게 퍼져 있고요.

그리고 광주시 역시 이를테면 광주시에서는 매년 국제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해 왔는데요.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권을 지향하고 인권과 가치를 고수하고자 하는 도시들과 깊은 연대를 해 왔습니다. 이런 도시들이 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미얀마를 지지하기 위한 그런 활동을 국제적으로 전개하겠다고 하는 움직임도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들을 시민들이 SNS를 통해서 외부로 알릴 수 있다는 점은 그나마 연대를 할 수 있는 참 다행인 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미얀마 시민들의 삶 면면을 보면 참 광주랑 닮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사님, 미얀마 국민들에게 한마디해 주시죠.

[조진태]
미얀마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민주화 투쟁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마는 이 희생이 빨리 종결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미얀마 민주화, 매우 깊게 신뢰하고 낙관합니다.

지금 난관이 있겠지만 여러분들을 지원하고 연대하기 위한 국제적 움직임과 노력도 더 확대되고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희망을 잃지 마시고 지금 이 민주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끝까지 가져가주실 것을 저는 강렬하게 요청드리고 그리고 광주 역시, 5.18 역시 여러분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이 전 세계에 지금 도움, 연대를 요청하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시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니까요. 하루빨리 민주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진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진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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