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정우성 측이 오는 29일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를 다시 논의하고 있습니다.
과거 행보를 두고 혼외 출산과 연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는 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우성은 혼외자 사실을 인정한 뒤에도 오는 29일 열리는 청룡영화상에 참석하겠다는 방침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재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정우성에게 쏠릴 게 뻔한 만큼 행사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팬들은 배우의 입장을 지지한다면서도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정우성 본인이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만큼, 스스로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목소리를 내라는 겁니다.
과거 행보를 두고도 해석이 분분합니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 천만 돌파 이후 새 광고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난 7월 2015년부터 활동하며 애정을 드러냈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를 그만둔 것에 대해서도 추측이 무성합니다.
[정우성 / 배우·감독(지난 2015년) : 한국에 난민들의 이야기들이 좀 더 이해 깊게 잘 알려질 수 있는 앞으로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고요.]
아무도 예상 못한 깜짝 스캔들에 데뷔 이후 쌓아온 톱스타로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YTN 출연) : 사회적 발언이나 활동에 비해서 자신의 아이를 이렇게 책임을 안 지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다 보니까 기대 이반의 모습 때문에 논란이]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새 드라마를 촬영 중인 정우성이 거듭 커지는 사생활 논란을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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