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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400명대 확진..."3차 유행 여전히 기승"

2021.03.20 오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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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명대를기록하며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백순영]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452명이었습니다.

이번 주초 이틀만 300명대였고 쭉 계속 400명대가 유지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백순영]
작년에 11월 중순부터 시작한 3차 유행인데 처음 시작할 때 100명대였거든요.

그런데 12월이 지나면서 1200명까지 올라갔던 게 연초가 되면서 줄어들어서 300~400명 수준까지 떨어지기는 했는데 과연 200명 이하로 떨어질 수 있을까 하는 게 굉장히 위험스럽기는 합니다.

지금 보면 보통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주말 진단검사 수가 적을 때는 300명대, 주중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보통 400명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하루 평균이 4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위험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 것이 지금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죠.

미미한 증가 추세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감소 추세는 아니라고 하는 것과 감염재생산지수, 한 사람이 몇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이 1을 넘고 있는 상황이고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도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감염원 불명의 환자도 25%를 넘기 때문에 4명에 1명은 우리가 감염원 불명이라고 볼 수 있는 데다 지역사회에 있어서 변이주들, 전파력이 강한 변이주들이 뉴욕 변이주라든지 브라질, 남아공, 영국 변이주 모든 것들이 다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다는 것이지만 다만 위중증환자나 사망자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어서 방역통제 자체는 잘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어서 우리가 예방접종을 할 때까지 이 수준만 잘 유지를 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은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지만 고무적인 부분들도 조금은 있다라는 말씀이셨고요.

수도권 지역 발생이 전체의 70%를 넘을 정도로 계속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에 경기 용인의 한 소아과병원에서는 나흘새 17명이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었죠.

방역대책을 더 강화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방역면에서만 보면 지금 서울, 수도권에서 2단계보다는 2.5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지금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더 강화시키기는 우리 국민들의 방역에 대한 수용성 문제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또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발생상황들을 보면 대규모의 집단발생이라는 것은 사실 진주 사우나발 집단발생이 한 200명 정도 되고 나머지들은 굉장히 작은 것이지만 빈도수가 훨씬 많아졌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지역사회에 있어서의 N차 감염을 어떻게 잘 역학조사를 해서 접촉자를 빨리 찾아내고 격리를 시키는 것들을 하느냐.

또 위험시설들, 직장이라든지 또는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노동시설들, 작업장들 또 기숙시설들 이런 데 있어서 환경검체들을 많이 검출을 해서 먼저 선제적으로 분석을 하는 것과 근본적으로는 이런 시설들을 좀 더 현대화시켜줄 수 있는. 즉 감염취약시설이 아닌 쪽으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소프트웨어만이라도 잘 고쳐서 이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역에 선제적인 것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지금 계속 늘리고는 있습니다마는 전국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려서 원하기만 하면 모든 사람들이 진단을 받아서 선제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지자체들은 이제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을 하기도 하는데요.

어제 경남 거제에 이어서 오늘부터는 강원도 속초도 2단계로 격상이 됐습니다. 이런 지역 방역에는 어떤 문제가 있다고 봐야 됩니까?

[백순영]
경남은 사실 여러 가지 변이주 문제도 있고 많이 나올 수도 있는 지역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속초만 해도 그렇게 많은 환자들이 나오는 지역이 아니었었는데 일단 초발 환자가 나온 이후에 지역사회에 있어서의 N차 감염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발견이 돼서 N차 감염 자체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역학조사만 갖고는 한계가 있는 것이죠. 접촉자를 찾아도 한없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더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또 거리두기 단계도 비수도권은 1.5단계이기는 하지만 이것을 2단계로 격상시킴으로 해서 실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N차 감염의 고리가 끊어지는 효과를 기대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 또 방법을 동원해서 코로나19 환자를 찾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와 진주, 울산 등 목욕탕과 사우나발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경남 진주시 같은 경우는 해열제와 진통제 구매자 검사관리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했어요.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백순영]
글쎄요. 지역사회에 있는 유증상자들이 자진해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좋겠는데 방역당국으로서는 또 지자체의 방역당국으로서는 일단 유증상인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도 알아보고 싶고 하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약국에서 어떤 사람이 해열제, 진통제를 사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실제 복용했는지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또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아서 샀을 수도 있고요.

그럼 그런 분들한테 과연 진단검사를 가서 받으라고 권유할 수 있는 건가 하는 것도 좀 의문이 들어서 이 시스템은 사실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앵커]
정부는 3차 유행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방역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먼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길어짐에 따라 해이해진 경각심을 다잡고 심기일전해야 합니다. 주말을 맞아 외출을 계획하는 분들도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전까지는 일상의 모든 순간과 장소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식사 중 대화 자제, 의심스러우면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리를 하면 3차 유행의 꼬리가 잘리지 않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는 게 정부의 진단인데요.

다음 달 일반 국민 백신접종도 앞두고 있고요. 또 이달 말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거리두기 단계도 연장을 했습니다. 이런 정부의 방역대책, 미흡한 게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백순영]
그렇죠, 미흡하다기보다는 방법이 없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특별방역기간을 정하고 선제적으로 방역위험시설을 점검하고 관리하고 또 시정시키는 이런 방법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과연 200명까지 줄일 수 있는 의미 있는 방법일까 하는 것은 좀 의심스럽기는 합니다마는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다해야 되겠죠.

결국은 우리의 목표가 200명이라는 숫자가 너무나 멀어 보여서 이제 한 주일 남지 않았습니까?

다음 주말까지 지금 400명 이상 나오는 것을 과연 200명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보이고 결국은 지금 이 400명이라는 숫자가 늘어나지 않게끔 통제하고 이것이 우리 역학조사라든지 의료체제가 충분히 받쳐만 준다면 위중증환자, 사망환자는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수치를 유지하면서 65세 이상 전 고령층하고 병원 의료진들 또는 종사자들 이런 모든 사람들이 다 접종을 받는, 즉 1200만 명 정도가 접종을 받는다면 한 6월까지는 갈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한 2분기 석 달 정도를 잘 유지만 하고 이 접종만 끝난다면 그다음에는 우리가 관리 가능한, 즉 독감처럼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그다음에는 원활하게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는 말고 지금이라도 이 상황이라도 좀 더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이런 체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좀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요.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의 하나로 서울시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차별논란이 일면서 철회하고 권고로 수정을 했죠.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된 건지 짚어주시죠.

[백순영]
이게 경기도도 그랬고 서울시도 그랬고 외국인 전체를 진단검사를 받으라 하고 의무화를 하는 것은 인권에 있어서 문제가 있죠. 외국인이 감염이 더 잘 되고 내국인은 안 되느냐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낙인을 찍는 효과도 있을 수가 있고요.

하여튼 권고로 바꾼 것은 아주 잘한 것으로는 보입니다.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외국인들의 경우에 있어서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유발효과를 만들 수 있게끔 이렇게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될 부분들이 분명히 있고요.

또 이분들이 기숙시설 또 작업장이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좀 더 감염 위험성에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느냐 하는 여러 가지 방역수칙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이라든지 또는 시설 개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부에서 지원을 해 주면서 근로자들한테도 정보를 계속 주면서 이런 것들이 해결돼야지 무조건 전부 받으라고 한다고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고 더구나 불법체류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결국은 사업주들한테 벌금을 매기는 형태로 해서 방역을 하겠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백신접종 상황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언제쯤이면 항체가 충분히 형성돼서 면역력을 갖게 되는 건가요?

[백순영]
일단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이 3주이기 때문에 오늘부터 2월 27일날 1차 접종을 받았으면 오늘 3주가 지나서 2차 접종을 받게 되는데 2차 접종을 받은 후에 2주 정도만 지난다면 95% 이상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고 그럼 나머지 5%는 예방효과가 없냐 하면 그건 아니고요.

위중증으로 간다든지 사망으로 가는 것은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2차 접종까지 맞히게 되면 2주 후에는 완전한 면역을 얻을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면역력을 형성하게 된다는 말씀이셨고 그런가 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제 5월에나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있는 걸까요?

[백순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처음에 임상시험을 할 때는 4주 간격으로 했었는데 그 이후에 8주 또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추가 임상결과들을 보면 12주가 오히려 더 효과가 좋다고 되어 있어서 지금 우리나라 방역당국에서도 10주에서 12주로 간격을 늘렸습니다.

따라서 2월 26일부터 접종을 받기 시작했는데 12주라고 하면 석 달이기 때문에 석 달 후가 되면 5월이나 되어야 2차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데 사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굉장히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1차 접종만 받더라도 굉장히 높은 가능성으로, 즉 한 달 정도만 지나게 되면 95% 정도의 예방효과. 입원 예방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단 1차 접종이라도 대규모로 일어나게 되면 굉장히 큰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는 예상합니다.

[앵커]
이제 다음 주부터는 요양병원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도 백신접종을 받기 시작합니다.

고령인 만큼 주의해야 할 점들도 있을 것 같다, 이상반응이 많이 나올 수 있다, 이런 우려들도 있거든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백순영]
우리 작년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을 때 약 110명가량이 사망을 했고 계속 부작용 사례도 나오고 그랬었는데 사실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접종을 받는다면 사망뿐만 아니라 부작용 사례도 굉장히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더라도 나오는 환자들이 결국은 예방접종을 받은 것이 시간 차에 의해서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고령층에 있어서는 항상 자기 몸의 컨디션이 좋을 때 가서 접종을 받으셔야 되고 접종받은 후에도 적어도 사흘 정도까지는 잘 관찰을 하면서 자기 몸에 이상이 없는지. 과로하지 마시고 과음하지 마시고 잘 지켜봐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 것이고요.

또 고령층 경우에 있어서는 만약에 발열이 돼서 열이 많이 난다 할 때는 바로 응급실로 가시지 마시고 일단은 진단검사부터 먼저 받아서 안심을 한 후에 다 나으면 좋고 만약에 더 나빠지게 되면 그때는 응급실에 가셔도 진단검사 음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치료받는 데 큰 문제가 없는데 일단 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응급실을 가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응급실의 시스템이라는 것이 일단 열이 나는 사람들은 격리를 하든가 진단검사를 시키게 돼 있기 때문에.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증상들이 결국은 타이레놀이라든지 진통제 처방밖에 없기 때문에 고령층인 경우에 있어서는 위험하다 생각할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여러 가지 조치를 하는 게 필요하기는 하겠습니다마는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일단은 타이레놀 정도를 복용하시면서 버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방금 응급실 말씀해 주셨는데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 뒤에 병원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1100명으로 집계가 됐다고 합니다.

80%가 아까 말씀해 주신 발열환자였는데 응급실 운영 부담이 많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백순영]
그렇죠. 지금 종합병원의 응급실들은 대부분 다 꽉 차서 주말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복도까지 다 침대가 들어가 있고 못 들어가는 환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것이 지금 상황에서 이런데 만약에 대규모의 일반 시민들 접종이 일어나게 되면, 더구나 고령층에서 접종을 하게 되면 더 많은 환자들이 응급실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부분이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그 증상이 견뎌도 견뎌도 안 나을 때는. 즉 2~3일이 지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병원을 가셔야 되지만 일단은 좀 버텨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젊은층인 경우에 있어서는 증상이 더 심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심한 통증을 느끼기는 하지만 물론 본인이 그것에 해당하면 굉장히 괴롭기는 하겠습니다마는 가능한 한 버틸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경증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진다든가 39도 이상의 열이 난다든가 발진이라든지 마비증상이라든지 부종이라든지.

우리가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병원에 가셔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냥 두통 또는 여러 가지 근육통들, 몸살 기운 이런 것들에 의해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은 삼가셔야 될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버티기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일단은 그러면 접종 후에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8시간 정도 뒤부터 다음 날까지는 응급실을 먼저 찾기보다는 일단 해열, 진통제 등을 복용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하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백신접종 후에 휴가 도입 관련 제도를 점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필요한 조치라고 보시나요?

[백순영]
저는 충분히 휴가를 줄 만한 상황이라고 보고요.

그런데 사실은 사기업인 경우에 있어서는 권고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단 정부에서 이렇게 권고하게 되면 많은 사기업들이 거기에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융통성 있어야 될 부분이 있는 것이 한 부서에 있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접종을 받으면 같이 다 근무를 못하게 되는 업무에 공백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날짜들도 나눠서 맞으면서 아플 때 또는 접종받으러 갈 때 반휴 정도를 쓸 수 있게 융통성 있게 해 주신다면 반휴로 접종을 받고 반휴로 자기가 힘들 때는 그 반휴를 쓸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주시고 가능하면 이틀이면 좋겠습니다마는 이틀까지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하루는 유급이고 하루는 무급이라 할지라도 휴가를 받을 수 있는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 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하루에서 이틀 정도의 휴가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이셨고요. 이런 가운데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혈전 생성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백신과의 연관성을 결국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백순영]
그렇죠. 혈전 자체의 발생 빈도는 상당히 낮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인 경우에 있어서 약 500만 명이 접종했을 때 30명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혈전 발생보다도 더 낮은 상황인데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혈전인 경우에 있어서는 파종 혈관 내 응고라고 해서 파종이라는 말은 씨를 뿌리듯이 온몸에 있는 혈관들이 응고가 되면서 혈소판이 줄어드는 현상을 나타내는 것일 수가 있는데요.

이런 현상하고 또 또 뇌정맥혈전인 경우 2000만 명 중에서 25건 정도가 발생했는데 이것이 유의차가 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희귀한 질병이기 때문에 실제 독일에서 보면 55세 이하의 여성들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이건 일반적으로 100만 명 이상에서 1명 정도가 나타나는 현상인데 연구에 유의차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검사를 해 봐야 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이 사실 위험한 것이냐 하면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아닙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사람들 중에 55세 미만에서 위험성이 있다, 발생 빈도가 조금 더 높았다 하는 것이고 실제 혈전증 관련 질환을 보면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100만 명당으로 보셔도 2.78건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혈전증인 경우에 있는 것이고 지금 독일이나 이런 데서 문제가 됐던 것들은 이것은 실제로 이것보다 훨씬 적은 빈도인데 약간 더 많이 나왔다 하는 것 정도이고 앞으로 아마 이런 것들은 좀 더 연구가 돼야겠습니다마는 사실은 55세 이상은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그래서 프랑스의 경우는 55세 이상을 권고하고 있거든요.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아주 희귀한 질환이 약간 더 나왔다 하는 것이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부작용이 문제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결론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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