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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AZ 접종 "맞고 나니 안심"

2021.03.23 오후 06:13
만 65세 이상 요양원 어르신에 AZ 백신 접종
접종 직전 의사가 예진 통해 건강상태 확인
접종 후 15분~30분 기다리며 이상 반응 여부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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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요양원부터 먼저 접종을 하고 있는데요.

실제 백신을 맞은 분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김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휠체어에 탄 백발 어르신이 간호사에게 한쪽 팔을 맡깁니다.

요양원에 머무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겁니다.

"주사 맞아요. 조금만 참으셔. 따끔해요. (좀 아프시겠다.)"

고령에 기존 질병이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은 만큼 접종 전에 의사가 반드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한봉희 / 하나로의료재단 원장 : 대상자가 예방접종할 수 있는 상태인지 우리가 잘 관찰해서 놓을 만한 상태이면 그때 놓도록 합니다.]

접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도 대비합니다.

[김성덕 / 하나로의료재단 외래센터 간호부장 : 보건소에다가는 응급 구조 차량 지원을 요청해서 응급구조차와 간호사 1분이 대기를 하도록 했고요. 저희는 에피네프린(아나필락시스 치료제)하고 자동 제세동기를 가지고 방문을 해요.]

접종 이후에는 최소 15분에서 30분 정도 가만히 앉아 기다리면서 상태를 관찰합니다.

[장현숙 / '아름다운뜰안에' 요양원장 : 맞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맞고 나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안심이 돼요. 코로나 때문에 너무나 우리는 힘들었고요. 요양원이기 때문에.]

만 65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서 요양원 어르신들도 조심스레 희망을 품어봅니다.

고위험 시설이라 외부와 고립되다시피 하던 생활에서 벗어나길 기대하는 겁니다.

[정정순 / AZ 백신 접종 : 코로나 때문에 우리 손녀딸이 하난데 걔를 맘대로 못 봐서…. 이렇게 (접종)하고 나서 괜찮다고 하면 기분이 좋은 거지.]

감염 위험을 안고 일하던 요양병원 직원들은 늦게라도 접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황규순 / 부천 가은병원 직원 : 당연히 맞아야 되는데 도외시되는 느낌이 있었죠. 다행히 맞게 되어서 고맙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앞서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만 65세 이상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동의한 비율은 76.9%에 그쳤습니다.

만 65세 미만의 동의율 93.7%보다 낮은 건데, 방역 당국은 정부와 전문가를 믿고 차례가 왔을 때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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