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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오늘부터 다중시설 방역 강화..."4월부터 백신 휴가 도입"

2021.03.29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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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이 한층 강화됩니다.

휴일 영향으로 어제 확진자는 3백 명대로 내려앉았는데요.

하지만 봄철 행락객 증가와 선거운동 등 상황이 악화될 요인은 많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일반인 백신 접종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백신 휴가제'를 도입해 접종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류재복 해설위원,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확진자 숫자부터 살펴보죠. 휴일이어서 확진자가 확실히 많이 줄었네요?

[류재복]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 상황, 어제 발표한 것은 올 들어서 요일별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482명 나왔죠. 검사량이 적어서 어제는 양성률이 2.1%까지 나왔는데 오늘은 한 100명 정도는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양성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최근 한두 달 정도의 상황을 보면 요일별 특성에 따라서 등락을 거듭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조금씩 오르는 수준, 그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 동안에 강화와 서울 관악구에서 방문판매와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어찌 보면 지금 코로나 사태가 1년이 넘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참 당황스러운 일인데요.

그러니까 지난 25일에 서울 관악구에 사는 2명 그리고 강화군에 사는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 보니까 강화군에 있는 폐교에서 한 60명 정도가 합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는데 어제까지 그 사람들과 접촉자 5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거죠.

그래서 보니까 서울, 경기, 인천 그다음에 광주, 경상북도까지 있습니다. 광범위하게 있고요.

그다음에 이 사람들은 역학조사관들에게, 폐교의 문도 열어주지 않고 역학조사과정에서 거짓말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조사도 방해를 했는데요.

이 학교는 폐교된 게 지난 2002년인데 당시에 대부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역사나 한방교육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계약을 했는데. 10년 만에 돈을 내지 않아서 계약이 끝났거든요.

그 후로 인천시교육청에서 여러 차례 소송도 내고 그다음에 강제집행도 했는데 이 사람들이 그걸 못 하게 막고 막고 여태까지 10년 가까이를 살았던 것이죠.
그런데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약간 종교적인 행사도 했다, 그런 식으로 나오고. 그래서 방역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비수도권에서도 역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어요.

그래서 강원도 동해시 그리고 충북 증평에서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했다고요?

[류재복]
최근의 특성 가운데 하나가 수도권의 발생비율이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수도권에서 환자 발생이 나오는데 이것이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충북 증평은 교회발입니다. 교회에서 신도가 1명이 확진됐는데 검사를 해 보니까 28명까지 확진된 것이고 문제는 이 교회의 위치가 증평과 괴산이 맞물려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외지인이 많이 신도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져 나가는 그런 양상이고 또 확진된 교인 가운데 직업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분, 강의하는 분, 학생 이렇게 다양해서 이미 N차 감염을 일으키고 있거든요.

그래서 증평군이 거리두기를 1.5에서 2단계로 올렸고. 동해는 식당발 감염입니다.

식당에서 시작된 감염이 동해시 전체로 상당히 퍼진 상황이어서 동해시도 마찬가지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을 했습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거리두기가 기존에 적용되던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됐는데 이렇게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상향 조정을 할 만큼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고 봐야 될까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방역지표들이 그동안 안 좋은 것들이 있었고요.

우리가 다시 한 번 바이러스 확산세의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잠깐 돌이켜 보게 되면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의 변화 그러니까 변이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든지 아니면 이것을 억제하려고 하는 방역적인 억제적인 노력.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만남 자체를 못하게 하고 모임 자체를 못하게 하는 조치는 지금 현재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22시 이후 영업제한 이거밖에는 현재는 기존에 하던 영업시설의 영업을 제한하거나 이건 최소화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또 우리가 신체적 거리두기, 마스크 잘 착용하시고 손씻기를 잘하시고 하는 조치들은 계속 강조가 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3T라고 그래서 감염자와 접촉자를 빨리 찾아내서 격리하고 추가적인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조치들.

최근 들어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서 누구나 쉽게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전략들이 어느 정도 조금 더 확대돼야 되는데 일부 축소되는 면도 있어서 검사 같은 걸 좀 더 확대해야 되는 그런 노력들이 조금 더 필요할 텐데 이런 노력들 간의 균형점에서는 지금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방역적인 억제적인 노력들이 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설명을 들었습니다마는 폐교에 가서 합숙생활을 비밀리에 했다고 하는데 요즘 같은 시절에는 합숙이라는 것이 전파를 확실하게 늘릴 수 있는 방법 아니겠습니까?

이게 가장 조심하고 피해야 될 일 아닐까요?

[김경우]
맞습니다. 많은 분들께서는 그동안의 사례를 통해서 집단으로 거주하고 합숙하시는 활동이라든지 생활을 통해서 집단감염이 대규모로 일어난다는 사례들을 많이 아실 텐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아직도 있고 그래서 우리가 방역에서 한 가지 어려운 점이 바이러스를 통제할 때 사람들의 행동이라든가 인식을 어떻게 우리가 조절하고 조치를 취할 건가 하는 노력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를 주는 요인들. 감염위험에 대한 인식도 정도의 차이라든지 아니면 그분이 속한 소규모 공동체 아니면 사회문화적인 발견이라든지 또 정치적, 종교적인 신념이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사람들의 방역조치에 대한 행동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세부적인 전략 같은 것들이 좀 더 세밀하게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뭔가 지침이 더 추가로 나와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본다면 딱히 그런 건 없어 보이고 오히려 앞으로 4월이 더 걱정이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이제 꽃구경을 가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고요.

거기다가 4월에는 부활절이라든가 여러 가지 행사들이 있잖아요. 4월이 고비가 될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방역당국에서 어제 밝힌 것처럼 사회적인 위험요인, 말씀하신 것처럼 이동량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 같고 또 선거 같은 정치적인 행사가 있다든지 또 말씀하신 것처럼 종교적인 행사, 부활절을 앞두고 새벽기도회나 예배 같은 대면모임이 증가할 가능성.

또 이슬람교 교인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20~30만 명 정도 된다고 봤을 때 라마단 기간에 저녁에 모임이나 이런 것들이 좀 더 증가하지 않을까.

이런 것들을 좀 더 주시해서 보는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4월뿐만 아니라 지금 3월의 감염 양상의 변화가 대규모 집단감염도 있었지만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들이 연쇄적으로 생활공간을 매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들이 우려되고 있는 점인데 이런 일상생활에서 산발적인 감염은 우리가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우리가 11월달에 감염전파 증가 양상 때 그런 양상들을 보이고. 12월에 대규모 3차 유행, 1200명까지 증가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 집단감염도 주의해야 되지만 일상생활에서 산발적으로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이런 작은 감염들이 결국 모여서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조짐들이 앞으로 4월에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한 가지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정부는 앞으로 2주간 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했는데요. 지금 연장하면서 방역수칙이 좀 더 강화된 게 몇 가지 있죠?

[류재복]
현재 상황을 볼 때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대체적으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유지가 되는데 새롭게 기본방역수칙이라는 걸 제정을 했습니다 .

이게 개인에게 적용되는 기본방역수칙이 있고 시설에 적용되는 기본방역수칙이 있는데 시설에 적용되는 게 아무래도 중요하겠죠.

7개 수칙이 정해졌는데 다 아실 만한 내용들입니다. 마스크 착용이라든가 출입명부 작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고요.

그리고 시설에 적용하는 기본방역수칙의 대상을 24가지에서 33개로 늘렸습니다.

그것이 스포츠경기장이라든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국제회의장, 안마소, 마사지업 이런 곳들이 포함돼 있고요.

그다음에 음식을 먹음으로써, 시설 내에서 음식을 먹음으로써 전파가 이루어지는 그런 것들이 상당히 많아서. 하지만 지금 시설에서 음식을 먹는 곳이 적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도 상당히 많이 늘렸습니다. 그래서 무도장, 이미용업, 카지노 그다음에 미술관 이런 데서 먹지 못하도록 했는데. 이건 대부분은 식당 외에는 안 드시면 좋을 것 같고요.

먹을 수 있는 곳을 말씀드리면 시설 안에 카페나 식당이 별도로 있는 곳이 있습니다. 키즈카페 같은 곳은 별도 식당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곳은 가능하고요. 그다음에 PC방이 디귿자 칸막이 있지 않습니까? 그곳은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국제회의장 같이 이용시간이 오전, 오후에 걸쳐서 계속해서 회의를 하면 방역수칙을 정확하게 지키고 별도의 공간을 만들었을 때는 음식을 먹어도 되고 그 외에는 거의 대부분의 실내공간에서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시는 게 가장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마스크를 벗어야 되는 상황을 최소하겠다는 그런 의미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김 교수님, 저희가 앞서 그래프로 정리해서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이게 거리두기 단계에서 강화된 부분들이 있거든요.

7가지로 늘어나기는 했습니다마는 우리가 그동안에도 해 왔던 것이라서 그렇게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어떻게 이 정도가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김경우]
아마 지금 할 수 있는 조치 중에서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모임이나 만남을 제한하기 위해서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을 했었는데 그동안 충분한 피해보상이나 지원책이 따르지 못했기 때문에 영업제한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되 충분한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보다 현장에서 이행률을 강화할 수 있는 조치들을 조금 더 재정비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 기본수칙을 좀 더 강화해서 늘리고 또 거기에 대해서 현장에서 잘 이행되는지 만약에 그것을 위반할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조금 강력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감염병예방법 하위법령도 지금 개정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는 조치를 통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좀 더 높이겠다라는 정책으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동안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 업종별 시설별 관리를 하면서도 계속 집단감염 사례가 일어났던 걸 돌이켜 보게 되면 일단 각 시설별로 생소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감성주점, 홀덤팝, 스피닝, 줌바 이런 건 실제로 어떤 시설이고 거기서 어떤 행위나 행동이 감염전파를 높이는지 이용해 보지 않는 사람들은 생소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 시설 각 부처별로 관리하고 있는 시설별, 업종별 특성을 잘 알면서 방역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동시에 지식과 견해를 가지고 있는 분이 동시에 담당해야 되는데. 워낙 시설이 많고 그러다 보니까 이걸 동시에 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고.

그러니까 각 부처와 방역당국이 잘 협조해서 시설별로 하면 좋겠지만 그런 부분이 어려운 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서 잠시 2분기 도입 예정으로 알려져 있죠.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문가 검증 결과 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
이번 검증자문단회의에는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및 임상통계전문가 등 6인이 참석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입니다.

제출된 임상시험 자료는 미국 등 8개국에서 수행된 다국가 임상시험 판권 등 총 4건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은 미국 등에서 수행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백신 또는 대조약물을 투여받은 사람은 4만 3784명으로 평균 연령은 50.7세이며 여성 45%, 비만,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40.8%, 65세 이상 19.6%가 포함됐습니다.

효과성 부분입니다. 백신 또는 대조약을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지 않은 3만 9321명을 대상으로 투여해서 평가했습니다.

평가 결과 백신투여 14일 이후 약 66.9%의 예방효과가 나타났고 28일 이후에는 약 66.1%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백신 투여 14일 후 연령,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6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습니다.

면역원성 평가입니다. 백신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간접지표로서 백신 투여 후 몸 안에서 생성되는 항체의 종류와 양 등 면역반응을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과 결합하는 결합 항체의 경우 혈청 전환율이 96% 이상이었습니다.

또한 중화항체의 경우에도 백신 1회 투여 후 혈청 전환율은 90% 이상이었습니다.

안전성 부분입니다. 백신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 사례는 국소반응으로 주사부위 통증, 홍반, 종창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며 발생 후 2~3일 이내에 소실되었습니다.

전신반응은 두통, 피로, 근육통, 오심, 발열 순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며 접종 후 1~2일 내에 발생하여 1~2일 이내에 소실되었습니다.

대부분 국소 전신 반응 모두 성인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발생빈도와 중증도가 낮았습니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이 있는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 주요 증상은 오한, 코막힘, 관절통, 기침, 설사 등이 있었습니다.

고령자에서의 이상 사례 발생 빈도는 성인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연령, 인종, 기저질환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 반응은 상환신경근염 등 7건이었으며 임상시험 자료 제출 시점에는 대부분 회복 중이었습니다.

자문 내용 및 결과입니다.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서 검증자문단은 제출된 자료에서 18세 이상 1회 투여 14일 후와 28일 후 효과가 확인되었고 면역반응이 12주까지 유지되고 있어서 허가를 위한 예방효과는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와 관련해 검증자문단은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경향성은 허용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했습니다.

허가심사 관련 이번 주 계획입니다.

검증자문단 회의를 통해 얻은 전문가 의견, 권고사항과 심사결과를 종합해서 신청 품목의 안전성, 효과성, 허가시 고려해야 될 사항 등에 대해 이번 주 목요일 4월 1일에 식약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자문받고 그 결과를 당일 오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2분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올 백신입니다.

얀센 백신과 관련해서 전문가검증위원회가 열렸었는데. 여기에 검증 결과 내용들을 발표를 함께 보셨습니다. 오늘 검증 결과가 최종 검증 내용은 아니죠?

[류재복]
그러니까 3중 자문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아스트라제네카하고 화이자도 마찬가지였는데 세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칩니다.

오늘 첫 번째 단계라서 검증자문단 회의 결과고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라는 게 있고 최종점검위원회라는 게 있어서 권고를 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를 내주는 이런 절차를 갖고 있는 거고요.

얀센은 사실은 백신 가운데 1번만 맞아도 되는 그런 거고 가격이 굉장히 싸기 때문에 인기가 있고. 우리는 지금 600만 명분 정도가 계약돼 있는데 실제로 지금 오늘 발표한 건 미국에서 있었던 임상자료를 중심으로 해서 점검했는데요.

예방효과는 한 60~70% 사이 이 정도가 나왔고 안전성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증자문단에서 나왔기 때문에 아마 품목허가까지 가는 데 큰 장애는 없을 것 같고. 지금 지난달 27일에 했으니까요.

앞선 두 백신이 40일 안에 다 허가가 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다음 달 중순이면 품목허가가 나지 않을까 이렇게, 지금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앵커]
교수님, 이미 백신에 대한 효능 같은 것들은 대부분 많이 알려지긴 했습니다마는. 얀센은 이제 60~70% 정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하면 다른 백신들과 비교했을 때는 어떤 정도의 수준이라고 봐야 될까요?

[김경우]
한 사람에 있어서 예방률은 차이가 날 수 있는데 그것이 집단면역에 적용됐을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는 또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60%다, 90%다 이런 차이가 효과가 낮은 게 아닌 거냐 생각되실 수 있겠지만 실제로 이것이 집단면역에 적용돼서 많은 분들이 감염자 수가 줄어들게 되면. 그러니까 예를 들면 95% 예방률이라고 하더라도 감염위험이 높게 되면 그만큼 감염위험이 높아지게 되고 60%라고 하더라도 집단면역을 통해서 유행이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 감염위험이 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인구집단에서 나타나는 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겠고요.

또 얀센 백신은 위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것처럼 기존 백신과 차별된 점이 있고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1회 접종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근에 남아공 변이에도 57% 정도의 효능이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보고된 적이 있어서 좀 관심 있게 봐야 될 것 같고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도입해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이용될 수 있는 기대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효과는 지금 발표한 것은 66.9%라고 얘기했는데 안전성 면에서는 가벼운 이상반응 외 특별한 문제점은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발표 내용 가운데 보면 나이가 든 고령자일 경우에 이상반응이 좀 적게 나타난다, 이렇게 나왔네요. 다른 백신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거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어떤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기실 수 있는 발열이나 근육통, 피로감 이런 것들이 고령자에서 조금 덜 경험하시는 것으로 나와서 그리고 안전성에서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지금 검증됐기 때문에.

물론 4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우리가 추가적으로 의심이 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이렇게 안전성이나 효과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다음 달부터 접종이 거의 확실시되는 건데. 문제는 물량 수급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일부에서는 얀센이 예정보다 좀 적게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어느 정도 되는 건가요?

[류재복]
얀센뿐만 아니라 제가 백신 막 개발단계에서 몇 번 말씀드린 기억이 있는데 지금 백신 민족주의, 이게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백신 물량은 그렇게 생각만큼 풍부하지 못하고 확진환자는 줄지 않다 보니까 자국에서 만드는 백신을 웬만하면 바깥으로 수출하지 않고 자기들이 쓰려고 하는. 미국이 이제 대표적인 나라죠. 전 세계 백신의 27%를 생산하는데 수출은 단 1개도 하지 않습니다.

우선 자기 국민부터. 왜냐하면 미국 사정이 급하기 때문에 그렇고요.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도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에서 개발했다는 이유로 EU와 계속해서 분쟁이 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물량은 영국 쪽에만 먼저 준다든가 숨겨놓고 유럽 쪽에 수출을 안 한다든가 이런 게 있고 그다음에 전 세계에서 백신 공장이 가장 많은 곳이 인도입니다.

인도도 수출을 안 하겠다. 우리나라 심각하니까 우리나라부터 맞혀야 되겠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얀센도 그 와중에 그런 것에 휘말리게 된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지금 2분기에 600만 명분 정도가 2분기부터 들어오는 것으로 계약은 돼 있는데 지금 그게 제때 제 물량이 올 것인가 이 부분은 아직까지 장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막 수출금지조치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2000만 명 들어오기로 한 노바백스 백신도 있지 않습니까?

노바백스 백신은 갑자기 또 원재료가 부족해진 겁니다. 부족해서 미국에서 유럽 쪽에 수출하기로 한 물량을 확 줄여버렸거든요.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는 2000만 명분이 들어와야 되는데 이것도 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2분기 접종 목표를 한 1000만 명 이상 잡았는데. 현재 확정된 건 한 30% 정도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백신 확보가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고 이 와중에 갈수록 백신 민족주의는 더 강화되고 있는

추세. 이 부분을 우리가 효과적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가지 못하면 11월 집단면역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런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백신 수급과 관련한 내용을 저희가 표로 정리를 한 게 있는데요.

한번 보면서 지금 현재 상황이 어떤지 점검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2분기 접종대상자를 1150만 명으로 보고 있는데 정부가 도입 확정한 백신 물량이 805만 명분, 그러니까 한 300만 명분 정도가 도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고요.

2분기 백신 물량 중에 국내 들어온 건 지난주에 들어온 화이자 백신 25만 명분이 전부라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그러니까 이번 주가 되겠네요.

25만 명분이 추가로 들어오고 다음 달에 들어오는 건 코백스에서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100만 명분 정도 들어오고요.

4월에서 6월 사이에 화이자가 300만 명분 정도가 들어올 것으로 보이고 그다음에 5월, 6월 사이에 아스트라제네카에서 350만 명분.

이렇게 해서 850만명 분 정도가 되는 겁니다.

발표했던 분기별 접종계획에는 2분기까지 이 정도 인원이 맞기로 했는데 1분기 때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서 늘렸거든요.

그러면서 항공 승무원도 포함되고 국가기관 공공시설에 있는 경찰이라든가 소방공무원들도 포함됐는데 물량이 갑자기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자칫 잘못하면 조정될 수도 있다.

이렇게 지금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 류재복 해설 위원 그리고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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