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양자 구도로 확정된 뒤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말 바꾸기를 집중공격 했는데,
오세훈 후보는 투기가 아니라는 게 본질이라며, 성추행으로 생긴 보궐선거와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토론회 주요 장면 직접 보시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단독주택용지를 특별분양 공급을 받았다, 추가로. 이 땅은 36억5천만 원 보상에 또 그 보금자리 주택 단지 안에 단독 주택 용지를 특별 분양을 또 받은 것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이 사건 초점은 이겁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었다. LH 사건처럼 보상을 받으려고 땅을 산 게 아니죠. 이 세 가지 거짓말을 하면서 민주당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걸 입증을 못 했죠.
집값이 오르고 전셋값이 오르고 월세가 오르면 주머니 사정이 얇아지죠.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 참 몹쓸 짓을 시민 여러분께 또 국민 여러분께 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많은 분이 부동산 때문에 가슴 속에 응어리진 것을 제가 다 풀어드리겠습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사퇴하겠다고 해서 그만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원인 제공자이십니다. 2011년도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이시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에서는 원래 성추행 사건 같은 일이 일어나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었죠. 개정 작업에 투표를 하셨습니까? 2차 가해에 대해서 거의 동의를 하신 셈이라고 보여집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함부로 상대방을 규정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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