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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에 현대차 공장도 가동중단...전자제품으로 확산

2021.04.04 오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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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현대자동차도 이번 주에 일주일 넘게 공장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자동차용 부품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으로 확산하자 각국은 반도체 투자 확대에 나섰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1공장을 오는 7일부터 8일 동안 멈춥니다.

지난 2월 초부터 절반만 가동한 한국GM 부평2공장 상황은 이번 달에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폭스바겐, 포드, 도요타 등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도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습니다.

한 컨설팅회사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부족으로 606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69조 원의 매출 감소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는 전자제품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일부 모델 생산을 멈춘 샤오미의 부회장은 "올해 스마트폰용 반도체가 품절 됐다"고 글을 올렸고, 애플 최대 협력사인 타이완의 폭스콘은 "반도체 부족으로 아이폰 생산량이 10%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자동차 반도체 생산의 자립화를 높이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강경성 /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 자율차·전기차 확산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차량용 핵심 반도체를 자립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개발, 성능인증, 신뢰성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반도체 위탁 생산을 절반 넘게 차지하는 타이완 TSMC는 천억 달러 투자 계획을 세웠고, 미국 인텔은 위탁 생산 사업에 다시 진출하겠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구축 계획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삼성전자는 10년 동안 반도체 생산 확대와 공정 기술 개발에 천백억 달러 투자하는 계획을 진행해 왔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서 설비를 짓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반도체 생산 자체가 총량적으로는 늘어나는 게 맞게 될 거에요. 그래서 제품별로는 지금보다는 경쟁이 좀 더 심화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코로나19 불황을 딛고 경기가 회복하는 시점에 공급 부족 사태가 악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투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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