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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사장' 나 홀로 증가...자영업 영세화 가속

2021.04.18 오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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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자영업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지만, 유독, 직원 없는 '나 홀로 사장'은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충격으로 극심한 영업난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직원을 내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효근 씨는 서울 연남동에서 3년째 작은 커피숍을 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혼자, 주말에는 아르바이트생 1명과 함께 일합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매출이 너무 줄어, 평일에는 도저히 사람 쓸 여력이 없습니다.

[손효근 / 커피숍 운영 : 매출이 줄어서 평일에 일하던 친구는 그만두게 됐고, 이게 오래간다면 좀 (폐업)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자영업의 위기는 한두 해 일이 아닙니다.

대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골목상권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20년 전 630만 명을 찍었던 자영업자 수는 500만 명대 중반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특징적인 현상은, 자영업자 감소 속에 유독, 직원 없는 '나 홀로 사장'이 늘었다는 겁니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사상 최장 기간인 28개월 연속 줄어드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지난 14일, 3월 고용동향 브리핑) :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3천 명 증가하였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9만4천 명,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 명이 각각 감소하였습니다.]


외환위기 때도 줄폐업 속에 '나 홀로 사장'만 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직원을 내보내고 혼자 가게를 꾸리는 모습이 코로나가 덮친 지금과 비슷했습니다.

이처럼 자영업이 영세화하고, 기업은 고용을 줄이면서 청년층의 취업난도 더욱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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