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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차서 일가족 구한 김기문 씨 등 'LG 의인상'

2021.04.20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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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빠진 차와 불길에 휩싸인 사고 차량에서 생명을 구한 시민들이 LG 의인상을 받았습니다.


LG복지재단은 차량 추락사고 현장에서 일가족을 구한 김기문 씨를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반신이 불편한 김 씨는 지난달 김해시에서 길을 비켜주다 농수로로 굴러떨어지는 차량을 목격하고, 물속에 뛰어들어 문을 열지 못하고 갇혀있던 세 명을 구했습니다.

또 불길에 휩싸인 폭발 직전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한 충북 진천군 환경미화원 박영만 씨와 허원석 씨도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새벽, 귀가 중에 교통섬에 부딪혀 불타는 차량을 보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LG복지재단은 위험을 무릅쓰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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