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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신규 확진자 40만 명대 인도...병원 화재로 18명 사망

2021.05.01 오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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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겪고 있는 인도에서 또다시 병원 화재로 코로나19 환자들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상황이 악화하자 호주는 인도발 자국민 입국까지 막으며 이를 어기면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신 여러 구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구급차가 연달아 달려나갑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코로나19 병원에서 불이 나 스무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병동 1층에서 발생한 불은 한 시간 만에 진화됐는데 당국은 중환자실에 있던 산소통이 새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시안 파텔 / 주 정부 공무원 : 오전 12시 45분쯤 중환자실에 있는 산소통이 새면서 화재가 갑자기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인도 뭄바이 외곽 비라 지역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불이 나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던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겪는 와중에 병원 화재까지 잇따르자 인도 총리는 고통스럽다며 유족에 조의를 표했습니다.

연일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인도는 급기야 일일 확진자가 세계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서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2월 15일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9천 명대까지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두 달 반 동안 44배로 오른 셈입니다.

이처럼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자 미국은 4일부터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한술 더 떠 인도에서 들어오는 자국민까지 입국을 막기로 했습니다.

3일부터 인도에서 귀국하려는 호주인의 입국을 잠정 금지하면서 이를 어길 경우 최고 5년의 징역형이나 6만6천 호주 달러, 우리 돈 5천7백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 호주 재무장관 : 매우 극단적이지만 호주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의학적 조언에 따른 임시 조치로 5월 15일에 재검토될 예정입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조치"라며 "호주 정부는 인도에서 귀국하는 호주인을 교도소에 보내는 대신 안전하게 격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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