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부검이 오늘(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손 씨의 아버지는 머리 상처가 날카로운 것이 아닌 구조물이나 둔탁한 것에 맞거나 부딪혔을 때 난 상처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뺨 근육이 파열됐지만, 치아는 괜찮은 상태였다며 상처가 직접적 사인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족은 숨진 아들의 머리 뒷부분에 상처가 두 곳 있었다며 사망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달라며 부검을 요청했습니다.
숨진 손 씨는 지난달 24일 밤 11시쯤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들었고 이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실종 기간이 길어지며 경찰은 기동대·한강경찰대와 함께 집중 수색을 벌였고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 부근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손 씨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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